관세청, 2019년 상반기 마약류 밀수단속...전년동기 대비 감소
관세청, 2019년 상반기 마약류 밀수단속...전년동기 대비 감소
  • 김종혁 기자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07.1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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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기자]관세청은 15일「2019년 상반기 마약류 밀수단속 동향」을 발표하고 마약 품목별 밀수 동향 및 향후 대책을 밝햤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관세청이 적발한 마약류는 249건 86.8kg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하여 건수는 29%, 중량은 41% 감소하였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적발실적은 과거 10년간 상반기 실적에 비해 전년에 이어 두번째로 높으며 2017년 동기대비 건수는 16%, 중량은 200% 증가했다.

2019년 상반기 품목별 단속 현황에서는 메트암페타민(일명 필로폰)은 73건, 43.1kg 적발되어 전년 동기대비 건수는 22% 증가하였으나, 중량은 28% 감소했으며 대마류는 113건으로 9.8kg 적발되어 전년 동기대비 건수는 37%, 중량은 48%가 각각 감소했다. 또한 코카인은 10건, 13.2kg 적발되어 전년 동기대비 건수는 동일하고, 중량은 62% 증가했다.

[사진=관세청]
[사진=관세청]

한편 2019년 상반기 마약류 밀수 단속의 주요 특징은 중화계 마약밀수조직에 의한 필로폰 밀수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중화계 마약밀수 조직은 대만‧동남아 일대 중국계 마약조직이 우리나라 필로폰 암시장 진출을 노린 밀수시도가 2018년이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필로폰은 미얀마 황금삼각지대에서 대량생산되고 있으며 중국계 마약조직에 의해 한국까지 밀반입 되고 있다.

또한 국제우편과 특송화물을 이용한 필로폰 밀수도 증가했다.

[사진=관세청]
[사진=관세청]

국제우편과 특송화물을 통한 필로폰 밀수는 55건, 13kg이 적발되어 전년 동기 대비 건수 53%, 중량 263%가 각각 증가했으며 다크웹이나 SNS를 통해 해외 판매자에게 주문한 필로폰을 국제우편이나 특송화물로 국내에 반입하는 밀수시도가 증가했다.

태국 정제형 필로폰{일명 야바(YABA)} 적발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바(YABA)는 15건, 9.8kg 적발되어 전년 동기대비 건수는 78%, 중량은 1,120% 각각 증가했으며 야바의 주 성분은 필로폰과 카페인으로 결정형(Crystal) 필로폰에 비해 가격이 매우 낮아 동남아 노동자들이 주로 복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야바는 주로 국제우편을 통해 밀수되고 있으며, 국내 불법 체류중인 태국인 근로자들이 많이 투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청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마약밀수 적발 규모는 다소 줄어들었으나 예년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인바 전년도 수립한 마약밀반입 차단을 위한 특별대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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