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리그 석박사에 합격한 사람들의 이야기
아이비리그 석박사에 합격한 사람들의 이야기
  • 조영호
    조영호
  • 승인 2019.07.0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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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핀길 윌리엄스 제공

아이비리그 대학원에 합격하는 사람들은 어떤 준비과정을 밟았을까. 미국 대학원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올해 여름과 함께 이와 관련한 궁금증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미국 대학원 유학 지원자들을 위한 도서 <한 권으로 끝내는 미국유학>, <미국 대학원 합격 전략과 SOP 샘플집>, <GRE 버벌섹션 고득점 공략집>의 저자인 핀길 윌리엄스(Finnguil Williams) 미국유학 컨설팅의 제임스 정 대표는 아래와 같이 핀길 윌리엄스가 지난해 배출한 아이비리그 합격자들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1. GRE 버벌 점수는 무조건 160점 이상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다른 기사에서도 여러 번 강조했지만 공대나 자연계열의 경우에는 150점대 중반도 아이비리그에 합격할 수 있다. 인문계열에서도 작년 같은 경우 교육학 지원자가 157점의 버벌점수로 유펜(University of Pennsylvania / UPenn)에 합격하였다. 물론 경영학과 같은 전공은 160점대가 아니라면 아이비리그 합격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몇몇 인문사회 전공은 SOP와 라이팅 샘플이 정말 우수하다면 150점대로도 아이비리그 합격이 가능하다.

2. 포트폴리오는 낼 수 있다면 최대한 제출하는 것이 무조건 유리하다.

이공계 지원에 있어 포트폴리오는 굉장히 중요하다. 헌데 이 사실을 잘 인지하지 못하는 지원자가 너무 많은 것 같다. 작년에 건축계열로 코넬(Cornell University)에 합격한 한 지원자의 경우, 장문의 포트폴리오로 지금까지 지원자가 참여한 작품들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제출한 것이 합격에 크게 도움이 되었다.

이 지원자의 경우에는 GPA가 최상위권은 아니었기에 160점이 넘는 GRE 버벌 점수에도 불구하고 합격이 사실 어렵다고 보았다. 최종합격에 대한 감격이 그래서 더 컸는데, 아무래도 포트폴리오가 합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3. 커리어를 강조하는 것은 여러모로 합격에 중요하다.

작년에 CS로 다트머스(Dartmouth College)에 합격한 지원자가 있다. 자율주행 관련으로 오랜 연구경력은 물론, 직장생활도 4년이나 하였는데 이런 점을 정말 꼼꼼하게 SOP에 반영하여 서술하였다. SOP 구조가 따분해질 수 있는 위험성이 있어 많이 힘들었는데, 다행히 잘 풀렸던 것 같다.

미국 교수들이 굉장히 많은 관심을 보였고, 결국 4년 동안 학비와 생활비 모두를 지원받고 아이비리그에 합격하였다. 온라인으로 면접을 진행한 지도교수가 이 학생을 끌어오려고 면접 직후 거의 합격할 것이라는 암시를 주기도 했다. 다른 학교에 갈까 두려웠던 모양이다.

4.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준비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 밖에도 시간관계상 자세하게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다른 아이비리그 합격자들, 예를 들어 프린스턴(Princeton University)이나 컬럼비아(Columbia University) 등에 합격한 지원자들은 모두 SOP 작성에 2~3달 이상의 시간을 썼다. 물론 짧은 시간 준비한다고 해서 아이비리그에 무조건 못가는 것은 아니겠으나, 당연히 시간을 들여 공들인 SOP와 여타 자료들이 더 큰 효과를 볼 가능성이 높은 것이 사실 아니겠는가.

제임스 정 대표는 “모든 지원자들이 아이비리그에 갈 수는 없지만, 갈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지원자들은 꼭 합격의 기쁨을 맛볼 수 있게 해주고 싶다.”는 말로 새로이 시작된 2019년 미국 대학원 지원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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