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동신 기자] 민중당은 21일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인 서천 국립생태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규직 전환 이후와 관련해 ‘용역보다 못한 정규직 전환에 사람이 죽어 나간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이은혜 대변인은 이날 오후 “오히려 임금이 삭감되고 노동조건도 악화됐다. 무엇을 위한 정규직 전환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서천 국립생태원, 아픈 사람에게 약을 준다고 해놓고 오히려 매를 더 때렸다. 아니 ‘죽거나 말거나’ 방치하고 있다.”면서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인 서천 국립생태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규직 전환 이후 오히려 임금이 삭감되고 노동조건도 악화됐다. 무엇을 위한 정규직 전환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이 대변인은 “이에 생태원 노동자들은 모든 것을 내 던져 싸우고 있다.”면서 “전체 비정규직을 위한 싸움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로 파업 62일 차, 이귀진 세종충남지역노조 위원장과 전정호 국립생태원지회장 단식 31일 차, 전 조합원 집단노숙단식 3일 차. 공공부문 비정규직제로를 약속한 문재인 정부의 현주소다.”라고 규탄했다.
이 대변인은 “조금 전 전정호 지회장이 결국 응급실에 후송되었다. 체중이 20kg 나 급격히 줄었고 혈압과 당수치도 위험수치로, 단식을 더 이어가면 위험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며 ”약속한 것은 정부이고, 잘못한 것은 국립생태원인데 왜 노동자가 목숨을 걸어야 하는지 한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사람 목숨보다 경영평가와 기관페널티를 더 중요시하는 국립생태원, 공공기관 자격은 물론 사람이기마저 포기한 것인가.”라고 꼬집으며 “지금 즉시 노동조합과의 교섭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무책임함을 규탄한다. 가이드라인만 만들어 던져놓는 게 제 할 일의 전부로 여기는 태도에 사람이 다 죽게 생겼다.”며 “환경부는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라. 민중당은 국립생태원 노동자들의 투쟁에 끝까지 함께 할 것이다.”고 덧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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