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현 기자]국민연금을 애초 받을 나이 보다 앞당겨 받는 조기 수급자가 누적으로 6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조기노령연금 누적 수급자는 올해 3월말 기준으로 59만243명으로 집계됐다.
2009년 18만4천608명이었던 조기노령연금 누적 수급자는 2010년 21만6천522명으로 20만명을 넘어섰고, 2017년 54만3천547명, 2018년 58만1천338명 등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조기노령연금은 노령연금 수급권을 확보한 사람이 정해진 수급연령보다 노령연금을 1∼5년 먼저 탈 수 있게 한 제도로 퇴직 후 소득이 없거나, 일하더라도 소득이 적은 사람의 노후소득을 보장하려는 취지로 도입됐다.
하지만 미리 앞당겨 받는 대신에 1년 일찍 받을 때마다 6%씩 연금액이 깎이며 5년 일찍 받으면 30% 줄어든다.
조기노령연금 수급자는 중간에 마음이 바뀌면 국민연금에 다시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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