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현 작가가 "몽환적 판타지로 초대하는 보랏빛 야상곡(NOCTURNE)"을 주제로 개인전을 연다.
오는 6월22일 부터 7월4일까지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송미영갤러리에서 펼쳐지는 이우현의 개인전에서는 고요하고 몽환적인 보라색 풍경이 담긴 아름다운 이우현 작가의 작품을 충분히 만나볼 수 있다.
이 작가의 그림에는 긴 화면 속에 흩어져 있고. 현실 공간에 있던 나무와 호수, 풍경들을 보라색과 흰색으로 몽환적인 효과를 주어 고요하면서도 비현실적인 공간으로 설정된다.
작품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작가는 물감과 기름을 섞어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효과를 캔버스에 담고 있다. 흘러내린 물감은 번지고 마르고 물감 입자끼리 뭉치고 풀어지고를 반복하며 자연스런 ‘흔적’을 남긴다. 그 흔적은 평화롭다.
이 평화로움은 작가가 바라보는 인간 존재에 대한 관점에서 기인한다. 그는 불안함으로 점철 된 인간을 부정하지 않는다있는 그대로 그 흔들림을 수용하고 그 안에서 보랏빛 세상을 끊임없이 매만진다
타오르는 정열의 붉은 색 위에 음울하고 고독한 푸른색이 얹혀 만들어진 보라의 이중적인 색감은 금세라도 흩어질 듯 하지만 매 순간 삶을 살아가는 인간 존재의 모순성과 닮아 있다는 평을 듣는다.
작가가 그려낸 풍경들은 모호한 경계로 이루어져 흐릿한 느낌을 주고 있지만보라 빛으로 채워진 색 면들은 마치 무겁고 깊은 덩어리처럼 느껴지면서 그림 안에 조밀한 밀도감을 형성하고 있다. 가벼운 흐릿함과 무거운 깊이가 공존하는 그림 속 장면은 붉음과 푸름의 사이를 수 도 없이 오가며 고군분투하는 인간 존재의 숭고한 단면을 보라 빛 풍경들에 담아낸 것이다.
그러나 그림을 보는 감상자들은 인간 존재의 모순으로 점철 된 보랏빛 세상에서 왠지 모를 편안함을 발견하게 된다보라색이 지닌 몽환적 낭만성이 주위를 감싸는 따뜻한 기운을 불러일으키고어디선가 본 것 같은 풍경이 흐릿한 기억 속 감수성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이우현 (Lee Woo-Hyun) 전시회 :
"몽환적 판타지로 초대하는 보랏빛 야상곡 [NOCTURNE] "
2019.6.22 Sat - 7.4 Thu
Open 6.22 Sat 18:00
장소 : 송미영 갤러리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78길 11 T.070-4143-31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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