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미션] 아끼다 X된 내 원피스- 애증의 관계 자매이야기!
[오늘의미션] 아끼다 X된 내 원피스- 애증의 관계 자매이야기!
  • 투럽맘
  • 승인 2019.06.11 15: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녕하세요.. 투럽맘입니다..

이번 미션은 아주 재미진 이야기 아끼다 X된 이야기네요^^**

1남 2녀 중 장녀인 저는 바로 밑의 여동생과 너무도 다른 성격을 가진 아이였어요..

무던한 첫째의 느낌그대로이고 둘째는 제 동생은 애교도 많고 질투도 많고 욕심도 많아 자기껄 챙길 줄 아는 아이였죠..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학창시절이 되자 만나기만 하면 말싸움이..

평범한 범생스타일의 언니가 약간은 노는(?) 동생에겐 영~ 미덥지않고 부끄럽기도하고 그랬나봐요^^

매번 사소한 문제..

방을 같이 쓰니 방청소 문제나 악세사리, 심지어 볼펜 누구꺼냐까지..

자꾸만 싸우게 되어 말도 않하게 되는 지경에 이르렀지요..

그러다 일이 터집니다..

열심히 알바를 해서 겨우 모은 용돈으로 예쁜 원피스 하나를 장만했어요..

나중에 특별한 날 입으려고 했는데.. 동생이 입을것만 같아서 안입는 옷을 넣어두는 깊은 장롱 속에 넣어뒀는데...

하필 그날따라 그 장롱을 본 여동생은 한번도 안입었던 그 원피스를 꺼내입고 룰루랄라 외출을 하게되고..

술을 마시고 원피스에 음식물까지 묻혀서 들어오게됩니다..

그 원피스를 입고 돌아온 동생을 보자 화도나고 눈물도 나고..

그러면서 정말 대판 싸우게 되지요... 평소에 섭섭했던것까지 다~말이죠..

엄마,아빠가 쫓아오고 말리고.. 결국은 아빠가 원피스 사라고 용돈을 주면서 그 싸움은 일단락되지요..

그 뒤로 조금 서먹서먹하다가...

둘이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아키우면서 이젠 둘도 없는 육아맘친구가 되었지요^^;;

그땐 왜그리 옹졸했던지.. 동생이 입은게 뭐 대수라고...

그냥 이쁘고 멋져보이고 당당했던 동생이 내심 부러웠던게 아닌가 합니다..

항상 티격태격하는 자매였지만 지금은 자매를 키우는 엄마가 되니 사소한것에 같이 울고 또 싸우고 하는 아이들을 볼때마다 우리 자매가 생각나네요..

엄마 입장에서는 둘다 편을 못들게 되는데.. 그때의 친정엄마도 아마 그랬지 않을까 싶어요...

아끼다 X된 내 원피스였지만 그 사건으로 말도 안하던 우리의 속마음을 더 잘 알게된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파이낸스투데이는 칼럼니스트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하는 전문적인 정보를 자유로운 형식으로 표현하는 '블로그칼럼'을 서비스합니다. 블로그칼럼은 세상의 모든 영역의 다양한 주제에 대한 글들로 구성되며,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새로운 스타일의 칼럼입니다. 칼럼 송고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gold@fntoday.co.kr 로 문의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