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동신 기자]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2019년 8월 29일~9월 5일/집행위원장 박광수)가 오는 6월 10일부터 피치&캐치 프로젝트 공모를 시작한다.
지난 한 해, 영화진흥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영화 성평등 지표인 ‘벡델 테스트’를 통과한 한국 영화는 39편 중 10편으로 25.6%, 이 중 포스터에 여성 1인이 단독으로 등장한 포스터는 단 2편이었다. 중요한 점은 이 테스트를 통과한 영화가 50%가 넘는다고 하더라도 영화계의 기울어진 운동장이 해소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벡델 테스트는 대다수의 서사 영화가 최소한 갖추어야 할 조건이다. 이에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기울어진 경사면을 받쳐주는 고임돌이 되어 여성 영화인들에게 적극적인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자 여성 영화인 지원 프로젝트인 피치&캐치를 공모한다.
기울어진 운동장 고임돌 되길, 총 5000만원 상당의 상금
피치&캐치는 기획개발 단계의 프로젝트를 선정하여 영화 제작사, 투자사 등과 연결해 실제 작품이 제작으로 연결되도록 하는 본격적인 여성 영화인 지원 프로젝트다. 여성 영화인의 작품에 한해 신인과 기성 구분 없이 응모 가능하며, 수상작은 심사위원단과 관객 투표를 통해 정해진다. 메가박스, 포스트 핀, 영화사 진진의 후원으로 총 5000만원 상당의 상금이 주어지며, 또한 산업현장의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와 비즈니스 미팅 제공하여 여성 영화인의 활발한 활동을 독려하고자 한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피치&캐치는 그 열 번째 주인공이 될 많은 응모자들의 다양하고 참신한 콘텐츠를 기다린다.
지금까지 이 프로젝트를 통해 배출된 작품은 <벌새>, <차이나타운>, <피의 연대기>, <해빙>, <버블패밀리>, <미쓰GO>, <분노의 윤리학>, <청포도사탕: 17년 전의 약속> 등이다. 또한 이렇게 발굴된 여성영화인들은 일회성 관심으로 그치지 않고, 다른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을 석권, 극장 개봉을 통해 관객과 만나며 지속 가능한 창작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올해 피치&캐치 1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배출해온 작품의 기획전, GV, 포럼을 개최하는 것은 물론 역대 수상자, 스태프, 심사위원, 멘토 등과 함께하는 대대적인 파티를 준비하고 있다.
피치&캐치 공모 기간은 6월 10일(월)부터 6월 30일(일) 자정까지 총 21일간이며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홈페이지(www.siwff.or.kr)에서 참가 신청서를 내려받아 제출 서류와 함께 이메일(pitch@siwff.or.kr)로 접수하면 된다.
10주년 피치&캐치 기념행사로 이목이 집중되는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오는 8월 29일(목)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5일(목)까지 8일 동안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피치&캐치 프로젝트 공모 개요]
주최/주관 :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후원: 메가박스, 포스트 핀, 영화사 진진
공모대상 : 장편 다큐멘터리, 장편 극영화/ 지원자 1인당 2개 프로젝트까지 지원 가능
공모자격 : 여성 영화인(개인 혹은 팀/ 신인, 기성 불문)
접수기간 : 2019년 6월 10일 (월) ~ 6월 30일 (일) 24:00
접수방법 : pitch@siwff.or.kr 이메일 접수만 가능
지원내용 : 상금 및 산업현장의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와 비즈니스 미팅 제공
홈페이지 : www.siwf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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