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카자흐스탄 '카이랏 사드바카소프' 관광청 부청장..."2025년 까지 4E의 관광 컨셉에 박차 가해"
[현장인터뷰]카자흐스탄 '카이랏 사드바카소프' 관광청 부청장..."2025년 까지 4E의 관광 컨셉에 박차 가해"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19.06.1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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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0일 세계유목민대회(World Nomad Games)열어...전 세계 18개 유목민 나라 참가

[현장인터뷰]국내최대 규모 관광박람회인 ‘서울국제관광산업박람회 2019’(이하 박람회)가 지난 7일 코엑스에서 폐막되었다.

서울국제관광산업박람회는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가운데 ‘All About Travel’이라는 슬로건 아래 내국인과 외국인이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손쉽게 여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국내외 여행사 등이 일대일 상담을 통해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도록 마케팅 툴도 제공했다.

아울러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와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한국관광학회 등 국내외 관광기구 및 학회와의 협력사업도 진행되었다.

한편 이날 박람회에는 카자흐스탄을 비롯해 중국, 일본, 그리스, 인도, 인도네시아, 스페인, 방글라데시, 마카오,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이집트, 폴란드, 몽골, 짐바브웨, 페루, 네팔, 이란 등 50여 국가가 홍보부스를 설치한 해외 홍보관도 볼거리였다. 

이번 박람회에 참석한 카자흐스탄관광청은 자국의 관광과 문화에 대한 다양한 컨텐츠를 선보여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카자흐스탄관광청 카이랏 사드바카소프(Kairat SADVAKASSOV) 부청장
카자흐스탄관광청 카이랏 사드바카소프(Kairat SADVAKASSOV) 부청장

카이랏 사드바카소프(Kairat SADVAKASSOV) 카자흐스탄관광청 부청장은 카자흐스탄 여행에 대해 “한국 관광객은 주로 알마티(Алматы)로 오는데, 알마티 도시와 근처의 스키장과 골프장을 함께 즐기고 있다. 알마티 근처에는 깨끗한 숲을 가지고 있고 자연과 어우러져서 한국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이다”라고 말했다. 

카이랏 사드바카소프 부청장은 이날 이번 박람회 참석은 카자흐스탄의 관광을 알리고 또 참여업체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참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카자흐 정부는 물론 고위 정치인들도 카자흐스탄의 관광산업발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카자흐스탄 4E의 컨셉에 대한 관광산업 역량 개발에 포커스 맞춰

이어 그는 "카자흐스탄 관광산업발전에는 4E의 컨셉이 있다면서 그것은 ▶친환경 및 어드벤처관광, ▶유목민 민족관광. ▶엔터테인먼트(골프.카지노.클럽)와 ▶축제 및 이벤트의 컨셉이 있다"고 설명했다. 

카이랏 사드바카소프 부청장은 특히 유목민 민족관광에서 유목민들의 생활문화로서 집과 많은 소수민족들의 다양한 음식문화 그리고 말 타기 등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제행사를 통한 관광객 유입과 함께 나우르즈라는 카자흐스탄의 명절 등과 수도의 날인 다양한 축제들을 소개해 주었다.

카이랏 사드바카소프 부청장은 이어 카자흐스탄은 연간 3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이들은 2.5억달러를 소비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선호하는 관광지로서는 먼저 알마티나 누루술탄(구 아스타나)의 도시 중심과 인근 주변의 관광지를 찾는다면서 특히 교통과 숙박등의 인프라는 잘 준비되어 있어 관광객들에게 이로 인한 불편함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카이랏 사드바카소프 부청장은 그러면서 국가는 오는 2025년 까지 관광산업에 대한 장기계획을 세웠다면서 10곳의 톱 여행지를 선정하여 세금혜택과 호텔발전 및 스키완 공원(휴양지) 등 관광산업에 대한 비즈니스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문화발전을 위해 유목민의 삶과 그들만의 문화에 대한 연구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한국이 카자흐스탄의 관광발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된다면서 사드바카소프 부청장은 아마도 매년 한국에 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카이랏 사드바카소프 부청장은 "작년에 카자흐스탄을 방문한 한국인은 약 3만 5000명으로 전년보다 15% 상승했다“면서 “2018년에 카자흐스탄을 찾은 한국 관광객이 많이 증가했으며, 올해는 20%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목민족인 카자흐스탄인들의 말. 카자흐스탄인들은 마구에도 화려한 금속 장식을 넣었다.[사진=서울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전시물 촬영]
유목민족인 카자흐스탄인들의 말. 카자흐스탄인들은 마구에도 화려한 금속 장식을 넣었다.[사진=서울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전시물 촬영]

◆초목위의 유목민 그 빛나는 문화...6월 30일 카자흐스탄 세계유목민대회(World Nomad Games)가 열려 

특히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 지역 일부를 포함하는 이 땅에는 수많은 유목과 정착을 반복하였듯이 카자흐스탄 역시 동서 문명의 교차로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과거 사카인, 오손인. 강거인, 튀르크인 등 다양한 민족들이 이 땅에 살며 자신들의 문화와 역사를 일구었다, 
 
카자흐스탄의 유목민들은 광활한 초원에서 목초지를 찾아다니며 이동생활을 했다, 유목민은 가축을 몰고 이동하는 수평유족과 계절별고 고지대와 저지대를 오가는 수직 유목민이 있었는 데 목축과 농사를 함께하는 유목 등의 형태로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며 살았다.

이에 이동생활을 해야 하는 유목민들에게 말은 각별한 존재이기도 했다.

유목민들은 말을 타고 이동하거나 가축을 돌보고 적과 싸우고 말의 젖과 고기를 먹고, 말의 배설물들을 연료로도 사용했다.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말 타는 법을 배웠고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따라 유목생활을 자연스럽게 경험하였다.

한편, 카자흐스탄관광청은 서울국제관광산업전을 통해 우리나라의 여행산업 관계자와 교류를 확대하고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카이랏 사드바카소프 부청장은 “개별 여행객에게 카자흐스탄을 알리는 목적도 있지만, 한국 여행업 관계자들과 함께 협업하여 카자흐스탄을 알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오는 6월 30일에는 카자흐스탄에서 세계유목민대회(World Nomad Games)가 열린다. 

카이랏 사드바카소프 카자흐스탄관광청 부청장은 "전 세계 18개국 이상의 국가가 참여하는 세계적인 행사로 유목민 출신인 국가들이 주로 참석한다. 유목민 문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와서 유목민의 문화를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카자흐스탄 유목민들의 주택인 유르트. 유르트의 어원은 원래 투르크 어족의 '고향'을 의미하는 단어에서 기원했지만 실제로는 '거주지'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카자흐스탄 유목민들의 주택인 유르트. 유르트의 어원은 원래 투르크 어족의 '고향'을 의미하는 단어에서 기원했지만 실제로는 '거주지'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동서로는 알타이산맥에서 카스피해가지 남북으로 중앙아시아의 오아시스 지대에서 시베리아까지 펼쳐져 있는 거대한 국가이다. 유라시아 대륙의 중앙에 위치해 있는 카자흐스탄은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넓은 국토 면적을 가지고 있는 나라로서 초원, 사막, 산악지대 등 넓은 국토만큼이나 다양한 지형을 가지고 있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한 국가이기도 하다, 특히 유목민의 고향과도 같은 북부 초원 지대에서는 카자흐스탄 고유의 유목민 생활상을 엿볼 수가 있다.

어제(9일)까지 열린 박함회는 서울시와 코트파가 공동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해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서울관광재단 등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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