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사건, 증거 나와도 뻔뻔함…희대의 살인?
고유정 사건, 증거 나와도 뻔뻔함…희대의 살인?
  • 정기석
    정기석
  • 승인 2019.06.08 15:0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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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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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사건의 유가족은 울고 워마드는 분노했다. 이혼 후 보지 못한 아들을 만나러 간 형은 그대로 생사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이 됐고, 그 모습을 마지막으로 살해됐다는 소식만 들려왔다. 그렇게 가슴의 피눈물을 호소하며 고통스러움을 전했다. 그에 반해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의 얼굴이 공개된 점을 두고 남성혐오 커뮤니티 워마드는 분노하며 맹비난 했다. 

제주에서 전 남편을 살해·유기한 이른바 ‘고유정 사건’ 피해자의 유족이라고 밝힌 누리꾼은 청와대 국민청원글을 통해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지옥 같았던 결혼 생활, 그렇게 어렵게 이혼 후 아들 마저 보지 못하자 법적 대응에 나섰고 결국 얼굴을 보러간 후 변을 당했다. 

이제는 영원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않는 형. 당일 블랙박스 영상에서 아들의 이름을 부르며 노래하던 피해자의 사연이 전해지자 대중은 고유정을 향한 분노를 터뜨렸다.

고유정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흉기 등에서 피해자의 혈흔 및 뼛가루 등이 추출됐다는 소식에 고유정의 수법이나 정황상 살인이 처음이 아닐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고유정은 침묵하고 있는 가운데 "여자는 절대 약자가 아닙니다. 배려해주지마세요(w****)", "상대는 전혀 준비안됐고 한쪽은 치밀하게 작정한거. 100프로 당하게 돼있지. 작정한거 못당함.(k****)", "아무리 힘쎄고 덩치가 커도 무방비 상태라면 그 누구라도 당할 수 밖에 없지요~더군다나 철저히 준비 해서 죽이는데~~~(m****)", "온국민이 온라인 투표로 사형제 부활을 투표하자 왜 극악한 살인마를 국민의 세금으로 먹여 살리나 악마들은 사형집행하라(i****)" 등 공분했다. 

한편 강력범죄 피의자 신상 공개는 올 들어 세번째다. 앞서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씨 부모를 살해한 김다운과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범 안인득의 신상이 공개됐다.

흉악범 신상 공개 요건은 '강호순 사건'을 계기로 지난 2010년 관련 특례법이 개정되면서 마련됐다. 범죄가 잔혹하고 충분한 증거가 있으며, 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재범 예방 등 공익에 부합할 때 피의자가 성년인 경우에 한해서 신상을 공개할 수 있다.

고유정은 신상공개 확정 후 거센 반발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찰 측은 TV를 끄는 등 수사에 비협조적일 것을 우려해 대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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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계자 2019-06-11 21:29:32 (175.223.***.***)
너무나기가막혀 분노를 삼키느라 유가족들 힘내시고 고유정 지옥떨어지길 기도합니다
억울맘 2019-06-08 15:38:07 (223.62.***.***)
유가족들이 원하는 제주도 전남편 살인범의 강력한 처벌과 함께, 선량한 비양육자와 자녀의 면접교섭권을 보장하는 실제 실행가능한 강력한 법적인 제도를 마련해 주세요!
국민청원 사전동의 부탁드려요.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y9uv8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