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정부.여당, 내년 총선에 관권·금권·북풍 선거 획책...민풍으로 막아야"
나경원 "정부.여당, 내년 총선에 관권·금권·북풍 선거 획책...민풍으로 막아야"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19.06.0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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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5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5층 강당에서 열린 ‘대구 여성정치아카데미’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위기, 헌법가치 수호’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5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5층 강당에서 열린 ‘대구 여성정치아카데미’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위기, 헌법가치 수호’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정성남 기자]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5일 "(정부와 여당이) 내년 총선에서 관권선거, 금권선거, 북풍선거를 획책할 것"이라고 5일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대구에서 열린 한국당 대구여성정치아카데미 수료식에 특별강연자로 나서 "(문 대통령 측근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보란 듯이 국정원장과 지자체장들을 만나고 다닌다면서 온갖 정부 조직을 동원해 관권 선거를 하겠다는 의미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세금으로 돈을 나눠주는 금권 선거를 노리고, 지난해 지방선거 직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것처럼 총선을 앞두고 (북한을 이용해) 뭔가를 기획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관권, 금권, 북풍 선거에 맞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문재인 정권은 안된다'고 하는 민풍으로 이를 막아내는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나경원 원내대표는 선거법 패스트트랙 지정을 사회민주주의로 가는 길로 규정하며 거듭 비난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선거법은 민주당의 2중대 정당인 정의당이 안정적으로 교섭단체가 되도록 길을 터주는 법"이라며 "우리 사회가 한 클릭 더 좌로 가는 셈인데 그렇게 되면 대한민국에 미래가 있겠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그는 베네수엘라 경제 상황을 예로 들며 "무상의료·무상교육·무상복지 등 현 정부 정책을 보면 대한민국이 베네수엘라가 간 길을 따라가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처럼 복지재정을 확대하면 대한민국도 베네수엘라 상황이 되는 데 몇 년 걸릴지 모른다"고 정부 정책을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우리나라처럼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에서 외교 관계가 흐트러지면 미래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한미·한일 관계는 북한 바라기 정권이 나 홀로 외교를 했기 때문이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청와대와 민주당은 도덕적으로 엄청나게 우월한 척하고, 촛불 때문에 자신들은 무한한 정당성을 가진다는 듯 오만해하지만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사건과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 등을 보면 현 정부의 도덕성은 '빵점'이다"고 폄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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