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진 기자]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칸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거머쥐었다.
이날 봉준호 감독은 함께 자리한 송강호 배우와 제작사 관계자들을 모두 시상대에 오르도록 한 뒤 배우들에게 공을 돌렸다.
봉준호 감독은 "12살의 나이에 영화감독이 되기로 마음먹었던 영화광이었습니다. 이 트로피를 손에 만지게 될 날이 올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메씨 보끄!"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국영화가 칸영화제에서 본상을 받은 것은 2002년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이 감독상을 받은 이후 6번째, 황금종려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영화의 역사를 새로 쓴 순간으로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은 명실공히 세계 최고 권위의 영화제에서 그해 가장 뛰어난 작품에 주는 영예이다.
'기생충'은 지난 22일 칸영화제 공식상영 후 현지 언론과 영화 관계자들로부터 연출과 연기, 이야기 등 영화를 이루는 모든 요소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들으며 수상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영화 '기생충'의 황금종려상 수상으로 봉준호 감독이 세계적인 거장으로 우뚝 서게 된 것은 물론 한국영화의 국제적 위상 또한 훌쩍 격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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