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증가하는 시흥시, 수도권 서남부지역 중심도시 재평가
인구 증가하는 시흥시, 수도권 서남부지역 중심도시 재평가
  • 최선희
    최선희
  • 승인 2019.05.1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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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주거비 증가에 대한 부담감으로 `탈(脫) 서울` 현상이 가속화되어, 서울의 인구는 점점 감소한 반면 경기도의 인구는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19 인구통계’에 따르면 2019년 4월 기준 서울시 인구는 976만여 명으로 지난 5년간 서울시를 벗어난 전출자만 37만여 명을 기록한 것에 비해, 경기도는 현재 1,313만여 명으로 85만여 명의 인구가 유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에만 8만여 명의 인구가 유입되었는데 화성시, 김포시, 용인시, 시흥시 순서로 인구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서도 인구증가율 전국 4위를 기록한 경기도 시흥시(138.56㎢)는 100만 명 이상이 거주 중인 경기도 수원시(121㎢)보다 넓은 면적과 서울과의 거리가 더 가깝다는 이점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교통망이 열악하고 도시기반 시설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실수요자들에게 외면받는 지역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개통된 서해선(소사-원시)을 필두로 배곧신도시, 목감지구, 은계지구, 장현지구 등의 대규모 택지 개발사업이 큰 효과를 거두면서 2017년보다 약 2만 9천여 명이 증가하며 화성시(6만 7636↑), 김포시(3만 1078↑), 용인시(3만 1045↑)에 이어 인구 증가율이 전국 4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추가로 올해 8월 착공 예정인 신안산선과 2020년 착공 예정인 월곶-판교선 등의 교통호재와 거모지구, 하중지구, 월곶 역세권 등의 중소규모 택지 개발사업까지 예정되어 있어 시흥시의 인구 증가세는 점점 가속화될 전망이다.

교육 요인과 산업단지 조성 또한 호재다. 2019년 개교 예정인 ‘서울대학교 시흥스마트캠퍼스’는 미래 모빌리센터를 비롯해 드론 등의 무인 이동체 연구단지와 글로벌 복합연구단지, 데이터 사이언스 전문대학원과 통일 평화 전문대학원 등을 조성하여 서울대학교 글로벌 캠퍼스로의 면모를 갖추게 되는 등 시흥시가 교육 도시로서도 자리 잡을 수 있는 기반이 될 예정이다.

시화 MTV 개발계획 <출처>시흥시청

그 외에도 시의 자족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흥 미래 첨단 자동차 클러스터(V-City), 매화산업단지, 시흥 광명테크노밸리 등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어, 시흥시는 이러한 대규모 산업시설로 인하여 2022년까지 20만 명의 일자리를 추가로 창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2020년 말 개장 예정인 ‘시흥 웨이브파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공 서핑장으로 시흥시의 남단에 위치한 거북섬을 기점으로 호텔, 컨벤션, 마리나, 대 관람차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웨이브파크가 조성되면 시흥시는 서비스와 해양관광산업이 융합된 서해안권의 중심 관광도시로 탈바꿈할 것은 물론이고, 서핑이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됨에 따라 일본, 중국 등 국내·외에서 연간 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개발지역 시행 및 부동산 박람회 투자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주)우영도시건설 유다희 과장은 “부동산 투자는 입지 및 교통이 좋고 자족기능을 갖춘 지역에 해야 큰 성공을 할 수 있다. 경기도 시흥시는 신도시 개발, 교통망 확충, 학군과 일자리, 관광지까지 함께 개발하면서 자족기능을 갖춘, ‘제2의 판교신도시’로 평가받는 만큼 개발 지역 인근으로 입지를 잘 골라 투자를 하면 큰 수익을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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