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성산일출봉.만장굴 관람료 인상...성인 2천원에서 5천원"
제주도 "성산일출봉.만장굴 관람료 인상...성인 2천원에서 5천원"
  • 박규진 기자
    박규진 기자
  • 승인 2019.05.10 21: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규진 기자]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제주 성산일출봉과 만장굴의 관람료가 2배 이상 오른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세계자연유산의 가치를 반영하고 저가 관광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성산일출봉과 만장굴의 관람료를 오는 7월 1일부터 인상한다고 10일 밝혔다.

성산일출봉 관람료는 종전 성인 2천원에서 5천원으로, 청소년·군인·어린이는 1천원에서 2천 500원으로 각각 2.5배 오른다.

단체의 경우 성인은 1천 600원에서 4천원, 청소년·군인·어린이는 800원에서 2천원으로 인상된다.

만장굴은 성인 기준 2천원이던 관람료가 4천원으로, 청소년·군인인·어린이는 1천원에서 2천원으로 2배 뛴다.

단체 관람료는 성인 기준 1천 600원에서 3천원, 청소년·군인인·어린이는 800원에서 1천 500원으로 오른다.

제주도는 2월 유네스코 등록유산 관리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지난해 7월부터 성산일출봉과 만장굴 관람료를 인상하려 했으나 도의회 심의 과정에서 외국인 관광객 감소에 따른 상권 피해를 고려해 1년간 유예됐다.

다만 성산일출봉, 만장굴과 다른 조례를 적용받는 비자림은 같은 기간 제주도가 문화재 보호 조례를 개정한 결과 지난해 7월부터 인상된 관람료가 적용되고 있다. 비자림 관람료는 당시 성인 기준 1천 500원에서 3천원으로 2배 올랐다.

도는 천연기념물 제420호인 성산일출봉 관람료를 1982년부터 받기 시작해 도중에 무료로 전환했다가 1989년부터 다시 유료화했다.

이들 관광지 입장료는 이후 조금씩 인상되다가 2006년 이후 동결됐으며 2016년 시행한 제주연구원의 '공영관광지 요금 현실화 방안 연구 용역' 결과에 따라 13년 만에 인상하게 됐다.

세계자연유산이자 세계지질공원 대표 명소인 성산일출봉은 지난해 기준 182만명이, 만장굴은 75만명이 방문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