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어린이날 어린이 초청행사 열어...미래의 영웅은 어린이"
文 대통령 "어린이날 어린이 초청행사 열어...미래의 영웅은 어린이"
  • 장인수 기자
    장인수 기자
  • 승인 2019.05.0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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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5일 청와대 본관 현관문에서 제97회 어린이날 청와대 초청행사에 참석한 어린이들을 맞이하고 있다.

[장인수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청와대에서 어린이 초청 행사를 열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미래의 대한민국 영웅은 바로 어린이 여러분"이라며 어린이들을 격려했다.

어린이날을 맞아 청와대로 어린이들을 초청한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어린이들을 맞이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원도 산불진화 소방관·군인·경찰의 자녀 및 손녀 31명 ▲산불 이재민 수용시설 학교 재학생 9명 ▲산불 피해 초등학교 재학생 18명 ▲봉화서벽초등학교 재학생 16명 ▲독립유공자 후손 10명 ▲아동정책 수혜아동 50명 ▲소외계층 아동 10명 ▲대구시립소년소녀어린이합창단 22명 등이 초청됐다.

문 대통령은 어린이날의 밝은 분위기를 내기 위해 넥타이를 뺀 체크 무늬 셔츠를, 김 여사는 하늘색 꽃무늬 원피스를 입고 어린이들을 기다렸다. 육·해·공·해병대 및 경찰·소방관 마스코트 인형도 동원돼 아이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곧이어 군악대가 선두에서 연주를 하며 본관 앞까지 아이들을 인솔하며 등장했다. 군악대는 어린이들 사이에서도 최고 인기를 끌었던 노래인 아이콘(iKON)의 '사랑을 했다'를 연주했다. 문 대통령은 악수와 포옹을 하며 반갑게 어린이들을 맞이했고, 어린이들은 "와, 청와대다", "뉴스에 나오겠다", "이따가 사진 찍어주세요" 등 반응을 보이며 즐거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문 대통령은 본관에 있는 집무실로 입장해 아이들과 함께 기념촬영도 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의자에 앉아있던 한 어린이에게 "대통령 되고 싶어?"라고 질문하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인솔자들이 어린이에게 의자에서 일어나라고 손짓을 하자, 문 대통령은 괜찮다며 어린이가 앉은 의자 뒤에 서서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이날 초청된 어린이들 중에는 지난 3월 문 대통령이 참석했던 대구 '2019 세계 물의 날' 기념식에서 문 대통령에게 귓속말로 "청와대로 초청해달라"고 말했던 어린이도 있었다. 문 대통령이 그 요청을 들어준 셈이다. 김 여사가 직접 어린이의 이름을 부르며 문 대통령에게 알려주기도 했다.

집무실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아이들은 문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 영빈관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스타 유튜버 허팝의 안내에 따라 과학실험에 참여하고, 뮤지컬을 관람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어린이들에게 "미래의 대한민국 영웅은 바로 어린이 여러분이다. 여러분이 바로 미래의 주인공"이라며 늘 어린이날처럼 행복하고 즐겁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또한 "소방관, 경찰관, 군인을 포함해서 이름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가족을 아끼고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는 사람들도 다 영웅"이라며 우리 주위의 수많은 '영웅'들을 잊지 않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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