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초기, 장인이 만든 제사용 청자 "순화4년명 항아리...국보로 승격"
고려 초기, 장인이 만든 제사용 청자 "순화4년명 항아리...국보로 승격"
  • 박규진 기자
    박규진 기자
  • 승인 2019.05.02 2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보 제326호 「청자 ‘순화4년’명 항아리(靑磁 ‘淳化四年’銘 壺)] [사진=문화재청]
국보 제326호 「청자 ‘순화4년’명 항아리(靑磁 ‘淳化四年’銘 壺)] [사진=문화재청]

[박규진 기자]고려시대 도예 장인이 천년 전 선대 임금 제사에 사용하려고 만든 고려청자 항아리가 국보 제326호가 됐다.

문화재청은 이화여대박물관이 소장한 보물 제237호 '청자 순화4년 명 항아리'를 보물 지정 56년 만에 국보로 승격했다고 밝혔다.

항아리의 높이는 35cm로, 겉면엔 아무런 문양이 없지만 바닥면 굽 안쪽에 '993년 제사에 쓰기 위해 장인 최길회가 만들었다'는 뜻의 '순화사년 계사 태묘제일실 향기 장최길회 조'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항아리는 지난 1910년 처음 대중에 공개됐지만 발굴 경위가 정확히 파악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초기 청자 중 드물게 큰 항아리로, 제작 연도와 용도를 비롯해 사용처와 제작자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자료"라며 "청자 제작 시기를 유추하고 발달사를 연구하는 데 필수적 유물"이라고 평가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