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의 선거제·개혁법안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과 관련해 "한국 정치의 새길을 열고 새판을 짜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국회에서 김관영 원내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제.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지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손 대표는 "많은 사람이 선거제 개혁이 되겠냐고 의문을 제기했지만, 바른미래당이 주도해 시작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축소·기형화됐고 처리 과정에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는 등 아쉬움도 많았다며 최악을 피하기 위한 차악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당내 분란과 내홍과 관련해 대표로서 송구스럽고 큰 책임에 무게를 느낀다며 "제3의 길, 중도개혁의 길이 열려있는 만큼 중심을 잡고 총선에서 승리하는 길로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비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면서 당이 단합해 이 정치의 새판을 짜고, 한국 정치 구도를 바꿘나가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그러면서 "총선을 앞두고 많은 어려움과 불안이 있지만,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심판으로 열어갈 것이고, 자유한국당은 수구보수로서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역사 왜곡하는 행위로 국민들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제3의 길, 바른미래당의 역할이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평화당과의 통합설에 대해서는 "지금은 저희가 타당과 합당을 논의할 때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관영 원내대표도 이 자리에서 "바른미래당이 오랜 기간 국민께 해왔던 약속을 지키는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기간 내 반드시 협상해서 합의의 성과를 내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개특위에서의 교체와 관련해 권은희, 오신환 의원께 불편한 마음을 드리고, 상처 드린 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며 "이 모두가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내야 한다는 책임감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한 번만 이해해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유승민 의원님 이하 반대 의견을 지속적으로 주셨던 여러 의원님들의 지적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짚어보고 숙고하도록 하겠다"면서도 "이제는 이 모든 것 뒤로하고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지도부가 더욱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사퇴 가능성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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