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차세대열전 2018!’..."아록과 루시, 연극.극작 최종공연"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차세대열전 2018!’..."아록과 루시, 연극.극작 최종공연"
  • 박규진 기자
    박규진 기자
  • 승인 2019.04.1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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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진 기자]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연극-극작분야 최종공연 연극 <아록과 루시>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무대에서 첫 선을 보인다.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사업의 결과물을 발표하는 '차세대열전 2018!‘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본 작품은 연극-극작 부문에 선정된 김도영 작가의 신작으로, 지난 1년간의 준비를 마치고 오는 4월 최종공연으로 무대에 오르게 되었다.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대표적인 신진 예술가 지원 사업으로, 연극, 무용, 음악 등 각 분야의 35세 이하 유망 예술가가 1년 동안 소재를 개발하고 작품 완성을 할 수 있게 강연과 멘토링, 창작 지원금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연극 <아록과 루시>의 김도영 작가는 <왕서개 이야기>, <못>, <무순6년>, <나는 개새끼로소이다> 등 젊은 창작자로서의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차세대 극작가이다. 

여기에 지난 3월에 있었던 남산예술센터의 2019 서치라이트 낭독공연 <왕서개 이야기>와 <무순6년>, <못> 등 그녀와 이미 여러 번 호흡을 맞춘바 있는 이준우 연출이 함께한다.

끝없이 펼쳐진 시베리아의 설원과 무허가 세계...그곳에서 잠시 멈춘 사람들의 이야기

극동 시베리아의 설원에 무허가 세계가 있다면, 그곳에는 그 세계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살아가는 이가 있다. 

연극 <아록과 루시>는 2차 세계대전 종전 20년 후 극동 시베리아의 무허가 여관에 모인 사람들의 이야기로, 잠시 멈춘 사람들이 내몰린 상황으로부터 도망치며 나아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머나먼이웃>, <무순6년>, <유리디스>의 김은희가 정신없이 살다 자신의 이름조차 무허가 세계의 눈 속에 파묻어버린 여주인 ’루시’역을 맡았다. 

여기에 <유리디스>, <선너씨 이야기>의 김태훈과 <라트라비아타>, <깊게 자자 죽음의 문턱까지>의 김진아가 숙청을 피해 도망중인 부부 ‘천거이’와 ‘우’를, <식구>, <페르귄트>의 김양지와 <나는 개새끼로소이다>, <박씨전>의 박신애가 송환을 두고 다른 길을 가게 되는 자매 ‘자경’과 ‘자희’를 연기하며, <나는야 연기왕>, <조치원해문이>의 김효영이 일본인 스키선수 ‘오오모리 모소’로 등장해 저마다 막연한 상황에 내몰린 채 살아가는 인물들을 그려낸다. 

연극 <아록과 루시>는 사람이 인간성을 발견하고 회복해볼 수 있는 무허가 세계를 꿈꾸며,  결국 모든 것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함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삶이 멈춰진 무허가 세계의 이야기 연극 <아록과 루시>는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예매_인터파크티켓, 대학로티켓닷컴)

설원이 펼쳐진 시베리아의 무허가 여관. 

시놉시스

1965년, 2차 세계대전의 종전 20주년과 함께 여주인 루시의 무허가 여관도 20주년이 되었다. 여관에는 숙청을 피해 도망 중인 우와 천거이 부부, 한국으로의 송환을 위해 마지막 여행을 온 무국적 자매 자경과 자희, 그리고 장기투숙객 아록이 머물고 있다. 

고문의 후유증에 시달리는 천거이에게 아내 우는 말 못 할 비밀을 가지고 있으며, 송환을 앞둔 자경은 자희와 슬그머니 갈라 설 준비를 한다. 
서로가 서로에게 망설이는 사이,

여관의 폐업을 예고하는 최후통첩이 날아들고, 이때 동계올림픽 훈련을 위해 섬나라를 벗어나 설원으로 온 모소가 여관에 찾아온다.  

계속 도망쳐야 하는 것과 더 이상 도망칠 곳이 없는 사이에서 방황하던 그들에게 서서히 결전의 아침이 밝아오는데...

모두가 내몰려버린 상황, 과연 이들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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