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지는 장사까지 하면서 애정을 쏟아야 하는 것인지 ... .
밑지는 장사까지 하면서 애정을 쏟아야 하는 것인지 ... .
  • Joogong
    Joogong
  • 승인 2019.04.1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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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모든 행사가 사찰에 있으니

저절로 나이들어가니 어른노릇하러

자연스럽게 절접에 가게되고 

내평생 이러한 애정을 누구에게 

가져 본적이 있던가.

도반은 시주통에 1만원을 넣으면 10만원이

생기는 절이 좋다고 하였더랬다.

나라는 중생은,

스님도 아닌것이 스님 흉내를 내면서

일구월심 가족, 친지, 지인, 친구

모든 사람들의 안위와 무탈을 빌며 수행이랍시고

괜시리 쓸때없이 조용한 산사에는 왜 찾아가서

갖은 고상 다떨며 도반들과 절집을

그리도 부산하게 만들었던가.

잡생각 들까 새벽 두시 추운겨울 별보며

대웅전 다기물 전부 갈면서 나를 다잡고 

다시 촛불을 켜며 사방에 삼배씩 하고 뒷걸음으로

물러나 도량석을 돌고는 하였다.

큰스님과 2시간 염불이 결코 고통스럽지 않았다.

도반들과의 철야기도 마저 신비한 지구상의 역사였다.

어느날 알수 없는 회의감이 밀려오더니

더이상 수행같은 것은 나하고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퍼뜩 들어오더라.

각자의 업장으로 돌아가는 세상

누가 빌어준다고 그들이 행복해 질까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은 왜

사찰에 기왓장을 사고 돈을 내며 다시 기왓장을

주고 나오며 좋다고 웃고 있는 걸까.

편의점에 가서도 돈주고 물건도 

편의점 주인에게 주고

헤벌레 웃으며 가게 문을 나서는가

등신이 아니고서야... .

단순히 내앞의 가까운 사람들의

상처나 고통에 대해 단 한마디도 할 수 없고

내 앞가림도 못하는데 왜.... .

부처는 철저하고 지독한 이기주의자다.

하여 지독스러운 이 멍청한 애증에서

빠져나가기로 하였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났다.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불경 사경하던 붓통은 어디로 갔는가.

다만 어디 빙신되지 않고 사지가 멀쩡한걸

감사하며 사람들이 배부르게 먹고 마시고 즐겁게

서로 도우며 상생할 수 있기를 바라며

재물복 터지는 기적의 음악을 링크 하기로 하였다.

부처의 사랑과 인간의 사랑은 다르다.

도인일 수록 지독하게 속세적이지.

불교 조계종의 비트코인 투자 소식은 자랑할 만하다.

그럼! 당연히 그래야지

그래야 남아 있는 나의 잔정마저 싹싹 걷어가는 것이지.

그렇게라도 해주셔야 나같은 날나리 가짜 사랑하는 신도들이

도망가지

한겨울의 그늘이 가시 전 이른 봄날의

손등이 갈라질 대로 갈라진

노보살 할머니.

노보살의 콩나물 판돈 천원을 시주통에 넣으니

삐까 뻔쩍 뺀들 하게 생긴

육십도 넘어보이는 나이만 먹은

뇨인이 법당에서 그것도 대웅전 

부처님 앞이라면서 구겨진 천원짜리 넣는다고

소리를 고래 고래 

조계사 법당에서 당당하게 

삿대질 할 수 있는 보살(?)들의 그 지극한

사랑의 세계를 떠나며 

오직 콩나물 파시던 그 할머니 보살님의 

건강과 해탈을 바란다.

-재불복을 불러들이는 기적의 음악- 이미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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