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무 정명숙 "영조의환생, 살풀이춤...슬픔을 환희의 세계로 승화"
명무 정명숙 "영조의환생, 살풀이춤...슬픔을 환희의 세계로 승화"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19.04.15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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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남 기자]조선시대 신르네상스시대라 일컫는 영정조시대 3.1의거와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백성과 함께했던 영조대왕의 위민정치를 현시대에 적용, 국민대통합을 위한 ‘영조의 환생’ 행사가 열렸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탑골공원에서 지난 13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된 이번행사는 영조대왕의 백성을 위한 정치철학이었던 위민정치와 당시 국민화합을 위한 탕평책을 다시 살려내어 현시대의 교훈으로 삼고 국제적으로는 아직도 일제강점기 시절 우리 국민이 받은 피해에 대해 반성을 모르는 일본을 향해 지금껏 침묵해왔던 궁궐문화재 훼손에 대하여 반성을 촉구했다.

오후 1시부터 진행된 이날 행사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영산제를 시작으로 ▶왕의 행차, ▶궁중악, ▶궁중무용, 세계로 뻗어 나가는 아름다운 우리 옷 한복의 미를 엿볼 수 있는 ▶어가행렬, ▶궁중의상쇼가 진행되어  역사의 의미들 되새기는 소중한 자리마련이 이뤄졌다.

명무 정명숙(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 춤 준보유자)이 지난 13일 종로구 탑골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린 '영조의환생'에서 살풀이춤을 추고 있다.
명무 정명숙(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이매방 이매방 살풀이춤 보유자 후보)이 지난 13일 종로구 탑골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린 '영조의환생'에서 살풀이춤을 추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 출연한 명무 정명숙(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이매방 살풀이춤 보유자 후보)의 살풀이 춤은 '영조의환생'과 관련한 영조대왕을 그리며 영조대왕에 대한 우리의 슬픔을 환희의 세계로 승화 시켜주는 숙연한 자리로 만들어 놓았다.

명무 정명숙은 왕성한 활동속에 "오늘 뜻깊은 자리에 참석하게되어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면서 특히 영조대왕을 기리며 그가 백성들에게 보여주었던 위민정치의 한자락과 작금의 정치적 현실에 대한 희노애락을 표현하고자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발표회와 공연 등 제자들에 대한 전승활동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의 살풀이춤이 재조명될 수 있도록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그런 춤으로 지구촌 곳곳으로 우리의 전통문화를 전파하겠다"고 밝혔다.

명무 정명숙(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 춤 준보유자)이 지난 13일 종로구 탑골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린 '영조의환생'에서 살풀이춤을 추고 있다.
명무 정명숙(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이매방 살풀이춤 보유자 후보)이 지난 13일 종로구 탑골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린 '영조의환생'에서 살풀이춤을 추고 있다.

정명숙은 "살풀이춤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해의 나뿐 운을 풀기 위해 벌였던 굿판에서 무당이 나뿐 기운을 풀기 위해 추는 즉흥적인 춤을 말하며, '도살풀이춤' 또는 '허튼춤' 이라고 한다"면서 원래는 수건춤, 산조춤, 즉흥춤 이라는 이름의 수건춤이었으나 춤꾼 한성준이 1903년에 극장공연에서 살풀이란 말을 쓴데서부터 살풀이라는 이름이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환생과 행복을 추구하고 인간의 희.노.애.락이 들어있는 것으로 인간의 인내심과 행복, 그리고 멋진 삶도 내포되었다"고 덧붙였다.

살풀이춤에는 희.노.애.락이 있다는 것은 먼저 살품이춤 곡에는 한국전통음악의 다양한 장단이 다양하게 들어가 있는데 이 장단에는 굿거리.중증머리,자진머리,휘모리와 다시 느린장단으로 돌아가는데 이 장단속에 희.노.애.락이 내재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명무 정명숙(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 춤 준보유자)이 지난 13일 종로구 탑골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린 '영조의환생'에서 살풀이춤을 추고 있다.
명무 정명숙(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이매방 살풀이춤 보유자 후보)이 지난 13일 종로구 탑골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린 '영조의환생'에서 살풀이춤을 추고 있다.

정명숙 명무 명인은 한국무용가로서 경상북도 출신이며 수차의 해외공연를 가졌으며, 깔끔한 춤사위가 특징이다. 주요작품으로는 <밤바다> <심의유동> <화접> <인어> <가무보살> 등이 있으며 현재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이매방 살풀이춤 보유자 후보로 한국판소리고법보존회 부이사장, 전통춤 연구보존회 이사장, 전주대사습 이사이다.

한편 이날 행사는 (사)서울경제연합. 한국시니어스타협회. KNS뉴스통신이 주최하고, 한국불교 태고종, (재)국제언론인크럽, 장애인문화신문, 예빛아트가 주관했다.

후원에는 종로구청. 실버아이티비. icn radio(해외통신). CBM종합채널. LBN불교방송. 동국대학교 미래융합교육원 프로시니어스타 최고위과정등 많은 단체와 기업이 참여했으며 하이글로벌그룹과 루미니스합창단 등이 협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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