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준 기자]그동안 잠잠했던 미세먼지가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서울과 수도권 등에 다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하지만 오늘 오후에 전국에 비가 오면서 미세먼지가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전국 곳곳의 대기질이 나빠지면서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서울시는 밤사이 중국 등 국외 미세먼지와 스모그가 유입됨에 따라 오늘 오전 6시를 기해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는 오늘 새벽 성남과 용인, 구리, 평택, 안성 등 남부와 동부 12개 시군에 초미세먼지주의보를 발령했다.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이나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는 가운데 충북 남부와 전북 익산·전주·장수 등에도 초미세먼지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해당 지역의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2시간 이상 입방미터당 75 마이크로그램 이상일 때, 경보는 2시간 이상 150 마미크로그램 이상일 때 내려진다.
서울시와 경기도는 어린이와 노인,폐 질환이나 심장질환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할 때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미세먼지는 오후에 비가 내리면서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비는 낮에 서해안부터 시작돼 퇴근길 무렵에는 서울을 비롯한 서쪽 지역 곳곳으로 확대되고 밤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20에서 80 밀리미터, 제주 산간 지역에는 1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고 일부 지역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해 시간 당 20에서 30mm의 강한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내일 오전에 비가 그친 뒤 기온이 다시 떨어져 모레 아침에는 서울의 기온이 영하 1도까지 내려가는 등 주말까지 꽃샘 추위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한편 이런 가운데 미세먼지 범부처 프로젝트 사업단이 미세먼지의 이동 경로를 파악할 수 있는 중형 항공기 개조를 완료함에 따라 이달부터 항공기를 통한 미세먼지 측정이 사작된다.
이 항공기는 서해 상공을 비행하며 미세먼지의 이동경로를 추적하고 산업공단 지역의 대기질을 집중 조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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