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초 는 주인의 발걸음 소리를 듣고 자란다.
화초 는 주인의 발걸음 소리를 듣고 자란다.
  • 라온
  • 승인 2019.03.14 1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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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초 는 주인의 발걸음 소리를 듣고 자란다. 

 

 

 

벌써 3월 중순이네요.. 분갈이 시즌인데.. 

요즘 많이 바쁘다보니 화초 돌보는 일에 좀 소홀했나봅니다.

아이들 모양새가 왠지 초췌하여 자세히 들여다보니

이런... 처음엔 아기 달팽이인 줄 알았네요. 지금껏 10여 년 이상 화초를 키우면서

이런 벌레는 처음이었거든요...;;

 

▼ 아래는 작년에 찍어놓은 리얼 아기 달팽이입니다.

 

 

 

 

화초에 기생하는 벌레들은 흔히들 약을 쳐서 없애려 하지만

대개는 실패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결국 어떤 방법을 사용하든 한번 벌레가 생기면 좀처럼 사라지지 않아 

많이들 애를 먹곤 하는데요..

 

저의 경우, 간단하게 그냥 휴지와 요지를 가지고 제거합니다.

화초의 면이나 대는 휴지로 닦아내고

모서리는 요지로 긁어낸 다음 휴지로 재차 닦아냅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 자주 살피면서 그때그때 제거해주지 않으면

다시 번식하게 되니.. 꼭 자주 살펴야 합니다.

이것저것 해보았지만.. 

이 방법이 가장 부작용도 없고, 식물들도 아주 좋아합니다.

 

▼ 열심히 제거하다보면 이렇게 애꿎은 생잎을 떼어버리기도 하지만...^,^;;

 

 

 

 

▼ 그게 전부인 줄 알았는데... 허걱!@#

 

 

진딧물이 잎파리 전체에 쫙 퍼져서

윤기 나고 통통하던 고무나무 잎파리에 주근깨가 그득하고

잎파리 두께도 종이장처럼 얇아져있네요.

요건 개수대로 가져가서 잎파리 한개한개를 물로 깨끗하게 씻어주었네요.

 

 

 

 

 

▲ 이건 '호야' 잎파리인데, 벌레 제거를 하다보면 별 수 없이 잎파리를 

떼어내야만 할 때도 있습니다.

화초에 기생하는 벌레들은 주로 모서리 부분에 자리를 틀거든요.

그럴 때는 과감하게 잎파리를 떼어내고 깊숙한 곳까지 

완벽하게 긁어내는 수술을 해야만 합니다. 

그런 다음...

▼ 엇! 사진의 좌우 위치가 바뀌었네요...;;

 

 

떼어낸 호야 잎파리는 우측 사진처럼 물꽂이를 해둡니다.

웬만한 실내화초들은 물꽂이가 가능해서 저렇게 물속에 2주 정도 꽂아두면 

뿌리가 나옵니다.

그럼, 왼쪽 사진처럼 화분에 옮겨 심으면 잘 자랍니다. 

물론 저건 작년에 옮겨 심은 거구요...^^

 

 

 


▲ 이건 '알로카시아' 인데 발걸음이 뜸한 사이 뿌리가 상해있네요..

이 역시 그냥 버리지 마시고 썩은 부위만 잘라내고 

위의 사진처럼 물꽂이를 해주세요. 

이 경우도 1~2주 정도 있으면 뿌리가 생겨나는데,

위의 '호야'처럼 화분에 옮겨심으면 아주 잘 자랍니다...^^;

 

 

▼ 오오~! 자세히 보니 테이블야자 뒷쪽으로 꽃이 피어있네요^^

앞으로 돌려서 한 컷 찍어보았습니다.

 

 

아.. 이렇게 화초 단속을 하고 났더니

개운한 느낌이 들면서

왠지 기분이 무척 좋아지고 생동감마저 느껴지네요~~~!!!^^

 

                            

 

 

▼ 아래는 작업을 끝내고 거실 측면에서 한 컷 찍어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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