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 기대하고 고대하고 먹었는데 막상 실망한 음식 - 두리안
잡담 : 기대하고 고대하고 먹었는데 막상 실망한 음식 - 두리안
  • GiRes
  • 승인 2019.03.13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남아 쪽을 여행할때 흔이 듣는 얘기가 있으니, "두리안" 이라는 어마어마하게 냄새가 지독한 과일이 있는데 이게 냄새는 구리지만 맛은 어마어마하게 맛있다는 얘기다.

정말 상상력을 자극하는 말이 아닌가?

냄새는 똥냄새가 나는데 반대로 맛은 너무나 달콤하다니...

이런 신기한 과일이 있다는데 안먹어 볼수가 있을까? 그래서 태국 여행 할때 이 "과일의 왕" 이라는 두리안을 먹어 볼수 있었을때 정말 어마 어마 하게 기대를 했다.

하지만, 막상 먹어 보니...

응?

별로 맛있지도 않구만.

맛이 없다는 얘기는 아닌데, 뭐랄까... 그 ... 어마어마하게 맛있다는 느낌은 아닌 느낌?

그냥 좀 달짝지근하고 반쯤 숙성된 바나나처럼 물컹 물컹한 느낌의 과일인데 공짜로 주면야 감사히 먹겠지만 그렇다고 일부러 사먹을 정도로 맛있지는 않은 맛이다.

냄새도 구리 구리 하긴 한데 그렇다고 아예 질색을 할 정도로 구리지는 않다.

확실히 과일치고는 별로 좋은 향기가 나지 않기 때문에 특이하다는 느낌은 나지만 그렇다고 그 과일의 맛이 그 단점을 상쇠할 수 있을 정도로 맛있지는 않았다.

요즘처럼 달짝지근한 사탕이나 과자 같은 것을 구하기 어려웠던 과거에는 두리안 정도면 맛있는 간식거리였겠지만, 설탕이 천지에 널려있는 요즘엔 차라리 그냥 길거리에 파는 사탕 한 알이 두리안 보다 더 맛있게 느껴질 것이다.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두리안의 대한 평가는 방송용으로서 어마어마하게 과장되어 홍보되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확실히 독특한 맛과 느낌의 과일이기는 했지만, "과일의 왕" 이라는 두리안의 평가는 난 절대로 동의 못하겠다.

두리안 먹을 바에는 차라리 아삭한 사과 한 알을 씹어 먹는게 낫겠다.

 
파이낸스투데이는 칼럼니스트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하는 전문적인 정보를 자유로운 형식으로 표현하는 '블로그칼럼'을 서비스합니다. 블로그칼럼은 세상의 모든 영역의 다양한 주제에 대한 글들로 구성되며,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새로운 스타일의 칼럼입니다. 칼럼 송고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gold@fntoday.co.kr 로 문의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