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한국당 선거제도 개혁...어깃장과 몽니 중단하고 개혁안 제시하라"
홍익표 "한국당 선거제도 개혁...어깃장과 몽니 중단하고 개혁안 제시하라"
  • 전주명 기자
    전주명 기자
  • 승인 2019.03.11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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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자료사진]

[전주명 기자]더불어민주당은 11일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 자유한국당을 향해 "자유한국당은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어깃장과 몽니를 당장 중단하고 현실적인 개혁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민주당과 야3당간 선거제도 패스트트랙 논의에 자유한국당은 의원정수 축소, 비례대표 폐지를 당론으로 제시했다면서 어떻게든 개혁의 판을 깨고 말겠다는 자유한국당의 어깃장과 몽니가 끝이 없다. 도대체 자유한국당에는 국민이 안중에 있는지 묻고 싶다"고 따졌다.

그러면서 홍 수석대변인은 "한국당의 비례대표 의석을 모두 없애고 이를 지역구 의석으로 채우겠다는 발상은 명백히 헌법에 반하는 것이다면서 헌법 제41조 3항에는 “국회의원의 선거구와 비례대표제 기타 선거에 관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고 명시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법조인 출신인 나경원 원내대표가 이를 모를 리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주장을 하는 것은 의원정수 축소로 시선을 돌리려는 얄팍한 정치공세일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또 "더군다나 한국당이 ‘의원내각제 개헌’을 선거제 개혁의 선행조건으로 내세운 것은 지난해 나경원 원내대표를 포함한 여야 5당 원내대표가 서명한 “선거제도 개혁 관련 법안 개정과 동시에 곧바로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 논의를 시작한다”는 합의 내용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다면서 한국당이 과연 선거 개혁 의지가 있는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유권자의 정치적 의사가 최대한 의회 의석에 반영되고, 고질적 지역구도를 완화시킬 권역별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거스를 수 없는 국민의 요구이다"며 자유한국당은 제1야당으로서 선거제 개혁을 위한 여야4당의 노력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자유한국당이 동참하지 않는다면 더불어민주당은 야3당과 함께 국민만 바라보며 선거 제도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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