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캐릭터
하나의 캐릭터
  • 송이든
    송이든
  • 승인 2019.03.0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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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다양성에 그 폭이 많이 넓어진 세상을 살아가다 보니, 사람들도 뭐랄까 여러 가지의 캐릭터들이 생성되고 드러나고 있습니다.

사람의 외모가 자신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아무리 그게 별 거 아니라 해도 어린 아이들마저 요즘은 쌍거풀하나는 성형측에도 안끼는 정도라 하니.

근데 무엇보다 사람들이 바라보는 각도에서 사각지대로 몰리는 것이 성격장애로 불리는 것들이다.

해리성 장애, 회피성 성격장애 등 성격을 하나의 장애로 가두어 버리는 현실이 과연 그걸 당하는사람에게 합당한 가 하는 문제이다.

하나의 캐릭터로서 인정하면 안되는 것인가 하고 말이다.

대인문제에 어려움을 겪을 뿐이다. 자신에 대한 열등감이 남들보다 강하고 , 사회성이 약한 성격이 사람들과 어울리는데 어려움을 겪을 뿐이고, 소심해서 자신의 의사표현도 잘 못하고, 주관이 뚜렷하지 못한 그냥 우리가 어릴 적 보던 내성적이거나 극소심한 사람들이다.

굳이 그들을 거창한 회피성 성격장애니 의존성 성격장애하는 것으로 정신병자로 분리하고 그들을 홀대하고 안그래도 사회성이 부족해 망설이고 두려워 하는 그들을 완전히 배제해 혼자 땅굴을 파고 들어가게 한다거나 대인기피증으로 까지 극하게 몰아가는 건 그들보다 주위의 시선과 사회적 학대라고 본다.

정신과 가서 치료받아야 환자가 아닌 외향적인 사람과 같은 하나의 캐릭터이다.

물론 자신이 극복해야 할 문제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사람이 혼자서 이겨내려 해도 주위의 시선이 그를 자꾸 밀어내 버리면 이 사람들은 그나마 냈던 용기도 상처받고 자신을 점점 고립시키려 하기 때문이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어지는 현실이 안쓰럽다.

특히 학생들 사이에서 집단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더 우려스러운 것이다.

집단적으로 행해지는 그 고통은 한 개인이 감당하는 것이 상대할 것이고, 그로 인해 자퇴를 하고 우울감, 조울증까지 겹치게 되니까.

약해빠진 본인이 문제지가 아닌 타고난 성격과 환경에서 만들어진 성향들로 그저 우리와 다른 캐릭터일뿐이다.

그들도 누구보다 사회속으로 뛰어들어 친구들과 활기차게 살고 싶을 것이다. 손내밀어 줄 수 있기를 ....그리고 소심한 자신을 자책하지 말고 도움을 청하고,좀 더 용기내어 세상에 나올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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