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현 기자]우리나라 1인당 국민 소득이 지난해 처음으로 3만 달러를 돌파했다.
국민 소득 3만 달러는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다는 지표인데, 2만 달러를 돌파한 이후, 12년 만의 일이다.
우리 경제 성장률은 속보치와 같은 2.7%를 기록했습니다.
우리 국민이 지난해 벌어들인 소득이 3만 1,349달러, 우리 돈 3천449만 원으로 처음 3만 달러를 넘어섰다.
2017년보다 5.4% 늘어, 소득으로만 보면 선진국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다.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는 국민 생활방식에 질적 변화를 일으키는, 선진국 진입 기준선으로 여겨진다. 1953년 67달러에 불과했던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1977년 1047달러, 1994년 1만168달러, 2006년 2만795달러로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6·25 전쟁이후 짧은 기간에 경제가 많은 발전을 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인구 5천만 명이 넘는 국가 가운데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넘은 국가는 미국과 일본, 독일과 프랑스, 영국과 이탈리아 등 6개 나라뿐이었다며, 우리나라가 7번째라고 설명했다.
앞서 6개 나라가 국민 소득 2만 달러를 넘어선 뒤, 3만 달러를 달성하는 데 걸린 기간은 평균 9.7년이지만, 우리나라는 세계 금융 위기 등의 영향으로 이보다 조금 더 걸렸다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 잠정치는 속보치와 같은 2.7%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GDP가 지난 분기보다 1% 깜짝 성장한 영향이지만, 3%대 성장은 달성하지 못했다.
부문별로는 지난해 제조업 증가세가 유지됐고, 서비스업의 증가 폭은 확대됐다.
하지만, 건설업이 4.2% 감소해 2011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민간소비와 정부소비는 높았지만, 투자 부진해, 건설 투자 증가율은 20년 만에, 설비투자 증가율은 200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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