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시즌 K리그1 개막, "3경기 모두 박진감 넘쳐...총 3만 3917명의 유료 관중이 입장"
2019시즌 K리그1 개막, "3경기 모두 박진감 넘쳐...총 3만 3917명의 유료 관중이 입장"
  • 정연태 기자
    정연태 기자
  • 승인 2019.03.0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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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태 기자]2019시즌 K리그1 개막전이 어제 막을 올렸다.

어제 치뤄진 3경기는 모두가 박진감이 넘쳤고, 총 3만 3917명의 유료 관중이 입장하면서 K리그에 봄이 왔다는 것을 알렸다. 

공식 개막전은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와 'FA컵 챔피언' 대구FC의 경기였다.

두 팀은 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 원큐 K리그1 2019' 개막전에서 만나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고, 한 골씩 주고받으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무승부였지만 볼거리가 없는 경기가 아니었다. 세계적인 명장 조세 무리뉴 감독을 보좌했던 포르투갈 출신 조세 모라이스 감독이 전북의 지휘봉을 잡은 후 'New 닥공'을 예고했고, 이날 경기를 통해 첫 선을 보였다.

모라이스 감독의 말대로 전북의 공격적인 축구 색깔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채 세밀한 패스플레이에 이은 '빌드업 축구'가 더해지면서 새로운 전북의 색깔을 볼 수 있었다. 

경기는 매우 치열했다. 특히 대구는 3-4-1-2 포메이션을 사용해 안정적인 수비를 구축한 후 세징야, 에드가를 중심으로 날카로운 역습을 시도했고, 결국 두 선수가 선제골을 합작했다.

이후 전북이 임선영의 동점골로 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후반에는 이동국, 문선민, 한승규가 투입되면서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경기 결과는 무승부였지만 경기 자체는 박진감이 넘쳤고,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경기였다. 

한편 지난해 2위를 차지한 경남은 개막전부터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또 한 번의 돌풍을 예고했다.

득점왕 말컹을 중국으로 보내고 무려 22명을 영입한 경남이 올해도 돌풍을 예고했다.

홈 개막전에서 성남과 격돌한 경남은 후반 15분 이적생 김승준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수비진 뒷공간으로 찔러준 최재수의 패스를 기막힌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을 뚫었다.

김승준은 후반 29분 이른바 택배 크로스로 쿠니모토의 결승골도 도왔다.

또 다른 개막경기에서 지난 시즌 울산에서 2골에 그쳤던 김승준은 개막전부터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날아올랐다.

울산은 1일 오후 4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1라운드 개막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산은 개막전에서 첫 승을 신고하며 순조로운 첫 발을 내디뎠고, 수원은 이임생 감독의 데뷔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이날 경기서 울산은 전반 10분 김보경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주니오가 선제골로 마무리하며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전반전 막바지에 꺼내든 교체카드도 주효했다. 이동경 대신 김인성을 투입하며 일찌감치 변화를 줬고, 후반 10분 김인성이 추가골을 터뜨린 것이다. 

울산은 후반 18분 타가트에게 실점했지만 끝까지 한 골차 리드를 지켜냈고, 결국 개막전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김인성의 골이 결과적으로 승패를 가른 결승골이 된 것이다. 김인성은 경기 종료 후 이날 경기의 MOM(Man Of the Match)으로도 선정됐다. 

김인성은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 "첫 단추를 잘 꿰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팬분 들이 개막전을 찾아주셨는데, 중요한 경기에서 득점을 하고 팀 승리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 "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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