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북한으로 밀수 의심되는 보드카 9만 병...중국 코스코해운 소속 선박에서 적발"
네덜란드 "북한으로 밀수 의심되는 보드카 9만 병...중국 코스코해운 소속 선박에서 적발"
  • 정연태 기자
    정연태 기자
  • 승인 2019.02.2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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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태 기자]네덜란드 세관 당국이 북한으로의 밀수가 의심되는 러시아산 보드카 9만 병을 적발했다. 

미국 CNN은 26일(현지 시각)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만에 정박해 중국 코스코(Cosco) 해운 소속 선박에서 북한으로의 밀수가 의심되는 러시아산 보드카 9만 병이 들어있는 컨테이너를 현지 세관 당국 직원이 적발했다고 보도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에 따르면 북한으로의 사치품 수출 등 대북 거래는 불법 사항이다.

롤 벨레만(Roul Velleman) 세관 당국 대변인은 외교부가 제공한 '위험 프로필'을 바탕으로 컨테이너를 확인하는 과정 중 보드카가 발견됐다며 "보드카의 최종 목적지는 중국으로 되어있지만 아마도 북한으로 밀수되려던 것 같다"고 말했다. 

통상교섭본부 관계자 역시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보드카가 북한으로 가려고 했다는 사실 뿐"이라며 "보드카의 최종 목적지가 북한이었다는 것을 90% 확신한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세관 당국의 이번 적발은 미국과 북한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을 하고 어떤 합의가 도출될지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나온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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