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왕세제, 이재용 안내 "삼성 반도체 공장 방문...5G·반도체 최신기술 '쇼케이스'"
UAE 왕세제, 이재용 안내 "삼성 반도체 공장 방문...5G·반도체 최신기술 '쇼케이스'"
  • 최재현 기자
    최재현 기자
  • 승인 2019.02.2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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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현 기자]방한 중인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 겸 통합군 부총사령관이 오늘 삼성전자의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삼성전자 사업장을 돌아봤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이날 오후 화성사업장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안내로 5G 전시관과 반도체 생산라인 등을 둘러봤으며, 삼성의 미래사업 추진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고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의 최고 실력자로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58) 아부다비 왕세제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다시 만났다. 지난 11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 궁전에서 두 사람이 회동한 지 꼭 보름 만이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병환 중인 형 셰이크 칼리파 국왕을 대신해 UAE의 국가수반 대행을 하고 있다. 

모하메드 왕세제와 이 부회장은 5G 이동통신과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UAE 기업들과 삼성전자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UAE 국부펀드가 소유하고 있는 세계 3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글로벌파운드리(GF) 매각과 관련한 대화가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이날 삼성은 드론을 띄운 다음, 모하메드 왕세제가 착용한 가상현실(VR) 기기에 화성 사업장의 360도 전경을 5G 통신 장비로 스트리밍해 보여줬다. 또 초고화질 영상 여러 개를 삼성이 자랑하는 8K TV에 끊김 없이 동시 스트리밍하는 통신 기술을 시연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 사업장을 찾아준 데 따른 감사 표시로 기념 문구가 새겨진 12인치 반도체 웨이퍼를 왕세제에게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면담에는 UAE 측에서 핫자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집행이사회 부의장을 비롯해 술탄 알 만수리 경제부 장관, 수하일 모하메드 알 마즈루이 에너지부 장관, 술탄 아흐메드 알 자베르 국무부 장관,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행정청장 등이 배석했다. 

삼성 측에서는 윤부근 부회장과 김기남 대표이사(부회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사장), 강인엽 시스템LSI 사업부장(사장), 노희찬 경영지원실장(사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11일 UAE 아부다비에서 모하메드 왕세제와 만나 양국 간 IT 분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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