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기자]대구 도심에 있는 7층짜리 주상복합건물 내 사우나에서 불이났다. 불은 단 20분 만에 꺼졌지만, 2명이 숨지고, 무려 70여 명이 다쳤다.
대구 포정동에 있는 한 건물 상가 4층 사우나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오전 7시 11분쯤이고 이 불은 20여 분 만에 꺼졌지만, 남성 2명이 숨지고, 사우나와 아파트에 있던 주민 70여 명이 다쳤다.
김순애(목격자) 씨는 "계단으로 막 연기를 마시면서 뛰어내려 왔어요. 자욱하게 났어요. 우왕좌왕하고 밑에 내려오니까 옷을 벗은 채로 뛰어내려 오는 사람도 있고여"라며 당시 급박한 상황을 알려 주었다.
"불이 난 7층짜리 건물은 4층까지 상가가 밀집한데다, 5층 이상 아파트엔 100가구가량이 살고 있어 부상자가 늘었다."
소방당국은 남탕 입구 구두 닦는 곳 근처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 중부소방소 박경덕 대응구조과장은 "4층 사우나 입구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부상자 한 명은 화상입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국과수와 함께 감식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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