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태 기자]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단이 5박 8일 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17일 오전 귀국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낸시 펠로시 등 새로 구성된 미국 의회 주요 인사들과의 만나 한미동맹의 가치에 대한 양국 의회차원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한미 양국의 공조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귀국길에 오르기 전에는 기자들과 만나 "북한과 관련한 미국 조야의 분위기가 비관적인 생각에서 희망적으로 많이 바뀌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앞으로 양국 의회 간 소통의 기회를 자주 갖기를 바라고 그것이 곧 한미동맹이 강화하는 촉진제가 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국회 대표단은 첫 방문지인 워싱턴DC에서 존 설리번 국무부 부장관과 비건 대북특별대표 등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과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등 미 의회 지도부를 잇달아 면담했다.
뉴욕에서는 코리아 소사이어티 연설과 한인 동포 간담회를 개최하고, LA에서 서던캘리포니아대 한국학 연구소를 방문한 뒤 LA 교포 만담 간담회를 가졌다.
다만 대표단 중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등 일부는 일정을 끝까지 함께 하지 않고 중간에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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