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태 기자]하와이에 겨울 폭풍이 강타해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지난 8일부터 기록적인 '겨울 폭풍'이 하와이를 강타했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 주말 내내 시속 48~64㎞의 강풍이 불면서 해안 홍수로 인근 도로가 폐쇄되고 정전, 지붕 파손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빅아일랜드섬 마우나케아 관측소에서는 지난 10일 오후 시속 307㎞의 '역대급' 강풍이 기록됐고, 마우이섬의 해발 1천889m에 있는 폴리폴리 주립공원에서 눈이 관측됐다.
하와이 국토자연자원부는 "지금까지 하와이에 눈이 내린 곳 중 가장 낮은 고도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카우아이섬 북쪽에서는 파도의 높이가 12m에 달했다.
기상청은 겨울 폭풍이 불기 전날 '엄청난 파도가 올 것'이라고 경고했으나 사고를 막을 수는 없었다.
8일 마우이섬 북서 해안에서 서핑하던 60대 남성이 숨지고 함께 서핑하던 여성이 구조됐다. 9일에는 오하우섬에서 서핑하던 7명이 구조됐다.
호놀룰루시에서는 나무와 전봇대가 쓰러져 3명이 다치는 등 최소 5명이 다쳤다.
한편, 이번 겨울 폭풍은 그제(11일) 오후부터 점차 잦아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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