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기억 안난다는 폭행피해자…궁금한이야기Y 제작진, 진짜로 괜찮은 것 맞나
술 취해 기억 안난다는 폭행피해자…궁금한이야기Y 제작진, 진짜로 괜찮은 것 맞나
  • 정연
    정연
  • 승인 2019.02.0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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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사진=SBS)

한 여성이 폭행당하는 모습이 차량 블랙박스에 찍혀 충격을 안겼다.

1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차량 블랙박스에 담긴 폭행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엔 남성이 여성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하는 모습이 찍혀있다. 남성은 여성의 얼굴을 발로 걷어 차는가 하면 머리채를 잡고 끌고갔다. 바닥에 피도 얼핏 보인다.

블랙박스의 차주는 여성을 돕고자 해당 영상을 들고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경찰은 피해자가 신고하지 않아서 수사할 수 없다는 답을 전했다. 이에 차주가 '궁금한 이야기 Y' 취재진에 도움을 요청했다. 취재진은 해당 영상을 전문가들과 분석했다. 10분 이상 폭행이 지속된 것같다며 했다. 또 남성이 추운 겨울에 반팔티를 입고 있는 것으로 보아 동네 주민인 것 같다는 의견도 전했다. 이에 제작진은 다시 경찰서를 찾아 수사 요청을 했다. 경찰은 뜻밖에도 이 사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작진이 취재를 시작한 영향인 듯 보였다.

경찰은 수사 진행 사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해당 피해 여성을 찾았지만 당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는 것. 또한 남성을 처벌할 의사가 없다고 했다. 그러나 취재진은 의문을 가졌다. 숨겨진 사정이 있는 것이 아닌지 경찰은 피해자가 괜찮다고 말하면 수사를 끝내도 되는 것인지 하는 부분에서다. 이 영상을 본 변호사는 '반의사불벌죄'가 아니라며 경찰의 수사를 촉구했다. 이에 경찰은 수사를 지속적으로 하겠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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