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벤투호 "16강 상대 확정 후 첫 비공개 훈련"
아시안컵 벤투호 "16강 상대 확정 후 첫 비공개 훈련"
  • 정연태 기자
    정연태 기자
  • 승인 2019.01.20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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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여동생 결홍식 참석 후 두바이로 20일 돌아와...대표팀 합류
[사진=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사진=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정연태 기자]바레인과 16강전을 앞둔 벤투호가 바레인과의 16강 대진 확정 후 처음으로 비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2일 밤 10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위치한 막툼 빈 라시드 경기장에서 바레인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UAE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경기를 3일 앞둔 지난 19일 오후(현지시간) UAE 두바이에 위치한 나드 알 세바(NAS)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16강전 대비 훈련을 진행했다. 하루 전 훈련 전체를 공개한 것과 달리, 이날은 초반 15분만 언론에 공개했을 뿐 이후 비공개로 전환됐다. 

김영권은 "어제까지는 긴장을 풀자는 식으로 훈련이 진행됐다. 바레인 분석 등 본격적인 바레인전 대비는 오늘 저녁부터 할 것 같다"며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대표팀은 언론에 공개된 초반 15분간 가볍게 몸을 푸는 데 그쳤다. 골문 앞에 장애물 4개를 세워둔 것으로, 세트피스 훈련이 진행될 것이란 걸 짐작할 수 있었을 뿐이다. 

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대회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여동생의 결혼식을 앞둔 이청용을 한국에 잠시 보내주기로 결정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쉽게 꺼내지 못하는 요청을 결심한 이청용의 행동도 용기 있었지만. 벤투 감독의 과감한 결단에 선수들도 적잖이 놀란 눈치다. 

이청용은 최근 여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 잠시 자리를 비웠다. 현지시간으로 18일 밤 한국으로 떠나 19일 팀 훈련에 불참했고, 20일 오전에는 두바이로 돌아와 대표팀에 합류한다. 

협회 관계자는 "벤투 감독은 16강전까지 며칠간의 일정이 남아있어 경기력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판단했고, 협회도 선수와 감독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며 벤투 감독이 이청용의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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