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땡 탄생 90주년 “방학 맞은 미술 전시장, 어린이 도슨트 인기”
땡땡 탄생 90주년 “방학 맞은 미술 전시장, 어린이 도슨트 인기”
  • 모동신 기자
    모동신 기자
  • 승인 2019.01.20 11: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전 11시 30분 어린이 전용 도슨트 진행 •시각자료 활용한 눈높이 소통으로 인기몰이

 

땡땡 탄생 90주년 회고전 도슨트
땡땡 탄생 90주년 회고전 도슨트

[모동신 기자] <에르제: 땡땡전>’이 겨울 방학을 맞은 어린이 관람객들을 위해 마련한 어린이 전용 도슨트 코너가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고 있다. ‘도슨트(docent)’란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에서 일반 관람객들에게 전시물에 대한 설명을 제공함으로써 이해를 돕는 전문 안내인을 말한다

<에르제: 땡땡전>의 도슨트 시간은 오전 1130, 오후 1, 3, 5시의 하루 총 4회로 진행되는데 이 중 오전 1130분은 어린이 전용 도슨트로 운영 중이다. 11일부터 시작한 어린이 도슨트 시간대에는 평일에도 평균 40~50명이 참여하고 있고 운영에 대한 문의 횟수도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도슨트는 별도의 신청 없이 시간에 맞춰서 전시장에 입장하면 누구나 들을 수 있다.

성인들을 위한 도슨트와 가장 큰 차이점은 어린이들이 쉽고 흥미롭게 작품을 이해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땡땡의 모험만화책과 캐릭터를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데 있다. 또한 다양한 시각자료를 활용하는 한편 전문 용어보다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친숙한 용어들을 사용해 해설하고 있다. <에르제: 땡땡전>을 전담하고 있는 한이준 도슨트는 어린이들의 연령대와 땡땡에 대한 사전 인지 정도에 따라 상황에 맞게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에 가장 신경을 쓰고 있다.”라고 밝히며 에르제라는 유럽 만화의 상징이 된 작가가 땡땡의 모험을 비롯한 수많은 작품들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다는 점을 어린이들에게 설명하고, 어린이들도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노력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어린이 도슨트 순서가 끝나고 나면 라이브러리 형태로 꾸며진 제3 전시실에는 도슨트를 통해 알게 된 만화 시리즈와 캐릭터에 대해 더 알아보기 위해 만화 영화나 만화책을 보는 어린이들로 북적이는 모습이다.

<에르제: 땡땡전>의 함주현 큐레이터는 “<땡땡의 모험> 만화 시리즈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일 뿐만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의 추천 도서로 세계 역사와 문화, 과학적 사고와 우정 등의 보편적 가치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교육적인 만화다. 겨울방학을 맞아 증가한 어린이 관람객들이 땡땡의 모험만화와 작가 에르제에 대해 좀 더 재미있고 쉽게 전시 관람을 할 수 있도록 어린이 도슨트를 운영하게 되었는데 기대 이상의 반응.”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리 퐁피두 센터를 시작으로 영국과 덴마크를 거쳐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공개되는 땡땡(Tintin)’ 탄생 90주년 회고전 <에르제: 땡땡>전은 지난해 1221일 개막해 41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다. 벨기에 물랭사르 재단과 인터파크가 1년여에 걸쳐 준비한 만큼 오리지널 페인팅, 드로잉, 오브제, 회화, 사진, 영상 등 땡땡의 모든 것과 관련된 총 477점의 작품이 공개되는 국내 역대 최대 규모의 만화 전시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