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태 기자]일본 규슈에 위치한 가고시마에서 화산이 폭발했다는 소식에 피해가 어느정도인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17일 오전 일본 남서부 가고시마현의 화산섬에서 분화가 발생해 일본 기상청이 주의를 당부했다. 화산에서는 연기가 500m 이상 지솟는 등 이상 현상이 관측됐으며 주민들의 거주지까지 도달하지는 않았지만 각별한 피해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화산재와 화산가스로 이뤄진 화쇄류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며 아직 거주지역에 도달하지 않았으나 주변 분화경계3을 발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화산폭발로 인해 연기가 6천 미터 이상 치솟고 돌덩이가 1킬로미터나 날라갔으며 뜨거운 화쇄류가 흘러내리면서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또한 용암 조각과 돌이 고온 가스와 뒤섞인 화쇄류도 산 밑으로 흘러내렸다.
주민 80여 명이 긴급 대피했는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치노에라부지마에서는 4년 전에도 대규모 분화가 발생해 연기가 9000미터 이상 솟구쳤고, 화쇄류가 섬 대부분을 덮쳤다.
이 때문에 경계수준이 가장 높은 단계까지 올라가고 섬 전체에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간헐적 분화가 잇따랐다.
6개월여 전부터는 지각 변동이 이어지고 지하에 마그마가 공급되는 것도 관측됐다.
이런 추세로 볼 때 이번과 비슷한 규모의 화산 폭발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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