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화 기자]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남은 조서 열람을 모두 마치고 귀가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어제(17일) 오전 9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출석해 피의자 신문 조서 열람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조사를 모두 마친 검찰은 조만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양 전 대법원장은 사법농단 의혹으로 검찰에 세 차례 소환돼 조사받으면서 조서 열람에만 서른 시간 넘게 걸렸다.
검찰은 양 전 원장을 상대로 일제 강제징용 재판 개입 의혹과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 등 40여 개 혐의를 조사했다.
이에 대해 양 전 대법원장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거나 실무자들이 한 일이라는 식으로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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