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준 기자]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 씨가 사고로 숨진 태안화력발전소에 안전설비 등이 개선됩니다.
한국서부발전은 16일 태안화력에 200억 원을 투입해 안전장치 보강과 설비 개선 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한국서부발전에 따르면 우선, 정부가 발표한 대책대로 석탄 운반 컨베이어 등 위험 설비는 반드시 2인 1조로 점검하도록 하고, 경력 6개월 미만 직원의 단독 작업을 금지하기로 했다.
또 위험 설비 주변에 안전 펜스와 먼지 흡입 장치를 설치하고 조명등과 CCTV, 열화상 카메라도 추가하기로 했다.
서부발전은 안전조치가 완료되면 김 씨가 근무했던 협력업체 근로자 가족을 현장으로 초청해 작업장을 확인하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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