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송년회 및 신년회 과음으로 고통 받는 직장인들의 사례가 많다. 특히 지속적인 소화불량 증세를 겪으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지나친 과음은 신체 모든 부분에 악영향을 끼친다. 그 중에서도 소화기는 과음에 따른 피해를 우선적으로 받는 신체 부위다. 실제로 술을 지나치게 많이, 자주 마실 경우 간을 비롯해 식도, 위 등에 데미지를 입힌다. 따라서 과음 후 역류성식도염 및 만성 소화불량을 겪는 일이 흔하다.
40대 이상 중장년층은 알코올 대사 기능이 저하된 경우가 많아 과음에 따른 건강 피해를 입을 확률이 높다. 따라서 과음 후 수시로 만성 소화불량 등을 호소하기 마련이다.
의학적 관점에 따르면 소화불량은 매우 다양한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원인 설명이 가능한 기질성 소화불량, 소견이 관찰되지 않는 기능성 소화불량이 대표적이다. 보통 진단적 의미로 말하는 소화불량은 기능성 소화불량증을 말한다.
기능성 소화불량은 상복부 통증과 함께 상복부만복감, 조기포만감, 팽만감, 오심, 구역, 트림 등 다양한 만성적인 불편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만성 소화불량이라고도 부른다.
과음을 하면 위저부의 위적응 장애 및 위장관의 운동 이상, 산 분비 이상 등을 초래한다. 아울러 위장 점막 위축 및 손상도 일으킨다. 게다가 평소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사람이라면 알코올에 따른 만성 소화불량 증세가 더욱 쉽게 나타날 수 있다.
과음은 만성 소화불량 뿐 아니라 역류성식도염도 야기할 수 있다. 역류성식도염은 식도와 위 사이에 자리한 괄약근 기능 저하 때문에 위, 십이지장 내용물이 식도 내로 유입되는 증상을 말한다. 알코올은 식도 내 괄약근을 점점 느슨하게 만드는 주범이다.
식도의 점막은 위산에 취약하다. 따라서 위산이 역류하면 식도 점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염증을 일으킨다. 주요 증상으로는 가슴 통증, 트림, 인두 이물감 등이 있다.
역류성식도염이 자주 반복되면 식도 점막 세포가 변형을 일으킬 수 있다. 이는 식도암을 유발하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만성 소화불량이나 역류성식도염으로 의심된다면 금주를 실천하고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빠른 증상 개선을 위해 병원을 방문하여 정밀 검사 및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민건강내과의원 채명훈 원장은 " 만성 소화불량은 문진 및 정밀 진단으로 기질적 질환 유무를 명확하게 파악한 다음 증상에 적합한 약물 치료를 실시한다" 라며 " 역류성식도염은 내시경 검사 후 위산억제약물 치료를 시행함과 동시에 재발 방지를 위한 생활 습관 개선으로 호전될 수 있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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