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한국-중국 조 1위 자리 싸움...벤투.리피 두감독의 무패 대결"
아시안컵 "한국-중국 조 1위 자리 싸움...벤투.리피 두감독의 무패 대결"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19.01.1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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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남 기자]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파울루 벤투 감독과 한국 상대 무패를 기록 중인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지략 대결을 펼쳐질 가운데 어느 쪽의 무패 기록이 깨질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6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중국을 상대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3차전 경기를 치른다. 오늘 맞대결 결과에 따라 C조 1위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5승 4무를 기록 중인 벤투 감독과 한국 상대 무패를 이어가고 있는 리피 감독이 마주한다. 

중국은 과거 공한증에 시달렸다. 한국만 만나면 벌벌 떤다는 의미에서 생긴 단어다. 실제로 중국은 지난 2010년 한국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두기 전까지 무려 31년간 27경기에서 무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제는 '옛말'이 되고 말았다. 최근 6경기에서 2승 2무 2패로 팽팽한 전적을 기록했고, 리피 감독 체제에서는 한국을 상대로 1승 1무를 거두며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한국은 2017년 3월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중국에 무릎을 꿇었고, 같은 해 12월에는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특히 2017년 월드컵 최종예선의 쓰라린 패배는 '창사 참사'로 불리며 아직까지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다. 

중국과의 3차전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러나 벤투 감독도 호락호락하지 않다.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그리 길지 않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색을 입히려 노력했고, 9경기에서 5승 4무 무패란 결과도 만들어냈다. 

벤투 감독이 중국을 상대로 10경기 무패를 이어가고, 리피 감독 체제에서 통하지 않았던 공한증을 되살릴 수 있을까가 오늘의 관전포인트가 될 수도 있다.

벤투 감독은 "리피 감독은 경험이 많고 아시아 축구를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도 승리를 향한 욕망이 얼마나 강한지 보여주겠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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