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손흥민이 최근 인종차별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져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직접 조사에 나섰다.
지난 14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018-2019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경기에서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이 사실은 경기장에 있던 축구 매체 '골닷컴' 편집장 제임스 디킨스가 트위터를 통해 폭로하면서 알려졌다.
디킨스는 "15년 동안 이런 인종차별을 본 적이 없다"라며 "오늘 토트넘 경기에서 벌어진 일은 끔찍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한 사람이 'C*nt'라는 욕설을 퍼부었는데, 직접 항의한 뒤 경기장 관리자에게 알렸다"라며 "내 아들도 옆에 있었기 때문에 더 끔찍했다"라고 적었다. 디킨스는 더 이상의 구체적인 인종차별 행위 묘사는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인종차별은 존재해서는 안 된다"라며 "토트넘이 이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디킨스뿐 아니라 토트넘 팬들도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토트넘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있었던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토트넘 측은 "사건이 우리 홈 경기장에서 발생했지만, 인종차별을 한 관중이 토트넘 팬인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토트넘은 어떤 종류의 인종차별이나 반사회적 행동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무관용 원칙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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