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강경탈장수술, 짧은 수술시간과 입원기간으로 만족도 높아
복강경탈장수술, 짧은 수술시간과 입원기간으로 만족도 높아
  • 김현주
    김현주
  • 승인 2019.01.1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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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서 흔히 발견되는 대표적인 외과 질환 중 하나는 서혜부위탈장이다. 탈장이란 신체의 장기가 제자리에 있지 않고 다른 조직을 통해 돌출되거나 빠져 나오는 증상으로 신생아부터 성인까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발생한다. 흔한 외과 질환임에 비해 그 발생원인과 치료방법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성인은 대부분 복부에 생긴 물리적 압력으로 인해 발생하는 후천적탈장이 많으며, 신생아나 소아는 태아기 몸의 형성과정에서 생긴 선천적탈장이 대부분이다.

성인에게 주로 발생하는 서혜부위탈장은 복부에 지속적으로 가해진 압력으로 인한 복압상승이 주요 원인이다. 탈장이 발생하면 탈장구멍으로 장기가 빠져 나와 볼록 튀어나오게 되며 뻐근한 증상을 동반한다. 대부분 빠른 수술로 회복될 수 있지만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빠져 나온 장기가 탈장구멍이 끼어서 혈액순환이 안 되는 감돈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에는 장기괴사로 인해 절제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신생아와 어린이에게 주로 발생하는 소아서혜부탈장은 간접탈장이라하며 태아시기 몸이 형성될 때 선천적으로 뚫린 구멍을 통해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남아의 경우 태아의 뱃속에서 고환이 만들어지고 태어날 때쯤 고환이 서혜부를 타고 내려와 음낭에 자리잡은 후 고환이 내려온 통로가 막히는 것이 정상적인 과정인데, 이 통로가 막히지 않고 그 통로로 장기가 빠져나오면 탈장이 발생하게 된다. 소아탈장은 남자아이 발생비율이 여자아이에 비해 평균 4배 정도 많으며 서혜관에 물주머니가 생기는 음낭수종, 고환이 서혜관에 위치하는 잠복고환을 동반할 수 있다. 여아의 경우도 태아시기 자궁을 고정하는 원인대가 골반뼈에 붙게 되는데 이 통로가 열려있는 경우 탈장이 발생할 수 있다. 여아의 경우는 1세 이전에는 난소와 나팔관이 빠지는 서혜부탈장이 대부분이어서 더욱 위험하다. 

탈장의 유일한 치료방법은 수술이며, 발견 즉시 수술을 받는 것이 원칙이다. 성인탈장수술과 소아탈장수술은 공통적으로 장기가 탈출한 구멍을 막아주는 것이다. 성인에서는 재발방지를 위해서 인공막으로 보강을 하게 된다. 복강경을 이용해 탈장수술을 받을 경우 성인은 30분 내외, 소아는 10분 내외로 수술시간이 짧고, 수술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흉터도 거의 보이지 않으며 혹시라도 다른 부분에 탈장구멍이 또 있는지도 함께 확인 가능하다. 

담소유병원 연구소가 올해 SCI국제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Health Planning and Management(세계건강관리학술지, Impact Factor 1.241)를 통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성인복강경탈장수술 평균시간은 29분, 평균입원기간은 0.6일, 소아복강경탈장수술 평균시간은 15분, 평균입원기간은 0.5일로 조사되었다. 복강경탈장수술은 수술과 입원시간이 짧은 만큼 고도의 숙련도가 요구되는 수술이므로 수술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소아탈장, 성인탈장, 청소년탈장, 재발탈장 등 복강경탈장수술 연구논문을 포함해 최근 2년간 총 15편의 SCI국제학술지 외과수술 연구논문 게재, 국내외 학회 연구성과를 100회 이상 발표한 담소유병원 연구소는 보건의료 연구개발에 관한 공적을 국가적으로 인정받아 정부가 수여하는 '2018 보건복지부장관 우수연구표창', 서울시의사회가 수여하는 ‘서울시의사회학술상’ 을 2017년과 2018년 2년연속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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