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을 코 앞에 두고 세상을 뜬 맹유나에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가수로서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본인의 색깔이 분명한 음악을 해왔던 그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며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26일 사망했다. 맹유나 소속사 측은 뒤늦은 8일에서야 이를 알렸다.
맹유나는 '맹유나 음악'이라는 평가를 원하며 색이 분명한 음악을 추구해왔다. 여기에는 유명가수 매니저 출신이었던 아버지의 전폭적인 지원이 바탕이 됐다.
기성 인기 가수들에 상대적 열등감과 박탈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부친의 응원에 마음껏 제 꿈을 펼쳤던 인물이다. 그는 생전 스포츠조선과 인터뷰 당시 이같은 고충을 토로하면서 재즈피아노에 집중한 것이 활로가 됐다고 밝혔다. "재즈 피아노를 배우며 새로운 길을 찾았다"고 의욕을 보였던 그다.
이에 더해 음악 외적인 부분에서도 사회적 공헌을 위해 노력했다. 채식을 하면서 환경을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던 바다. 그 일환으로 환경 보호 캠페인송을 채식주의자 3만명과 함께 합창하는 이벤트를 벌이는 등 환경 보호를 위해 앞장선 인물이기도 하다.
늘 조금 천천히 가더라도, 돌아가더라도 '후회 없는' 길을 가고 싶다고 말해왔던 그다. 그 바람대로 그의 음악은 짧은 인생길 남다른 의미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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