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18년 만에 파업 위기에 놓였다.
노조는 27일 총파업 투표를 거친 뒤 빠르면 다음 달 초 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KB국민은행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조정이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노사는 중노위에서 성과급 지급과 임금피크제 진입 등을 두고 15일 간 줄다리기를 했지만 결국 이날 오후 6시 조정위원은 조정 중지를 선언했다.
조정위원들은 "국민은행처럼 사회적 영향력이 큰 회사가 파업으로 가게 돼 안타깝다"며 "노사가 성실히 교섭해 파업까지는 가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KB국민은행 노조는 26일 서울 및 수도권 조합원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27일 파업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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