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외교부, "中, 캐나다 국민 3번째 억류...멍완저우 체포와 관련 없는것 같아"
캐나다 외교부, "中, 캐나다 국민 3번째 억류...멍완저우 체포와 관련 없는것 같아"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18.12.20 16: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성남 기자]중국 당국이 캐나다인을 또 억류했다.

캐나다 외교부는 현지시간으로 어제(19일) 우리 국민 1명이 중국에서 억류된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웨이 창업자의 딸인 멍완저우가 캐나다에서 체포된 이후, 중국 당국이 캐나다인을 억류한 것은 벌써 3번째다.

다만 캐나다 정부 소식통들은 이번 억류가 멍완저우의 체포 건과 연관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거나 연관됐다고 믿을만한 근거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19일(현지시간) 캐나다 CTV는 중국에 억류돼 있는 세 번째 캐나다인은 앨버타주 출신의 사라 매카이버로 중국에서 교육 관련 일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이날 캐나다 언론은 외교관 출신 마이클 코브릭, 대북 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가 지난 10일 중국에서 억류된 데 이어 최근 또다른 캐나다 인이 억류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캐나다 외교부는 국민 한명이 중국에 억류돼 있다고 공식 확인했다.

외교부는 다만 개인정보보호법을 이유로 구금된 캐나다인의 신원 등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으며, 현재 구금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을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9일 연말 기자회견에서 "이번 억류는 앞서 체포된 두명의 경우와 다르다고 본다"며 "앞서 체포된 두명은 국가안보와 기밀 등과 연관된 심각한 범죄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이번 억류 사건과 관련해 더 정확한 증거들을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직접 전화를 해서 캐나다인들의 석방을 촉구할 것인지라는 질문에 트뤼도 총리는 직접적인 답변을 피하면서 “이번 사안은 훨씬 복잡하다”고 밝혔다.

세 번째 캐나다인이 중국에서 억류되면 두 나라 간 외교적 갈등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외교부는 19일 정례브리핑에서 기존의 억류된 2명의 캐나다인 이외에 추가로 중국에서 체포됐다는 것을 들은 바 없다고 부인했다.

 

 

 

경제미디어의 새로운 패러다임, 파이낸스투데이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