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번짐, 흐린 시력, 원추각막 유발하는 각막변형 치료기술 개발
빛번짐, 흐린 시력, 원추각막 유발하는 각막변형 치료기술 개발
  • 김건희
    김건희
  • 승인 2018.12.1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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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적으로 각막의 형태가 불균형하거나 과거에 라식, 라섹 수술을 받아 각막의 변형이 온 경우, 또는 각막의 형태가 안 좋은 상태서 백내장이나 노안백내장 수술을 받은 경우 여러 시력 장애 증상으로 인해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각막으로 들어온 빛이 초점에 맺히면서 빛 번짐 현상을 만들거나, 보고자 하는 이미지가 초점에서 이탈하면서 시야를 흐리게 하는 증상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현상은 수정체의 조절력이 급격히 감소하는 30대 후반부터 현저히 나타난다. 각막의 변형이 큰 원추 각막인 경우엔 대부분 빛번짐과 시력 혼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시력의 문제점은 부분별로 각막의 두께 분포가 다를 때 발생되는 빛의 굴절력 차이로 인해 발생되는 현상으로써, 이에 대한 분석과 해결책이 최근 해외안과학술지인 EC Ophthalmology(2018년 12월)에 게재되었다.

이 수술법은 정시로 만드는 시력교정 수술과는 달리, 각막변형 또는 원추각막으로 인한 빛번짐 및 흐린 시력을 치료하는 기술로써, 레이저를 사용해 각막의 형태를 개선한다. 점안 마취 후 수술을 실행하는 데 드는 시간은 15분 이내로 짧지만, 수술 후 최소 6시간 이상 안정을 취해야 한다.

기술에 대한 한국특허는 이미 등록이 되었으며, 현재 해외 주요 국가에 출원 중이다. 이 연구를 16년간 주도해온 대전 우리안과의원 민병무원장은 “이 기술로 왜곡된 각막 형태를 교정해 빛번짐 등으로 인해 야간운전이나 실생활이 힘든 환자들의 시력을 회복시키고 있다. 개인별 맞춤식으로 각막의 두께 편차를 점대칭으로 감소시키는 이 신개념 수술법은, 장기간 임상을 통한 수백 명의 수술 결과를 바탕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보해가고 있다. 추후 전세계로 보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빛번짐과 흐린시력의 원인을 제거할 수 있게 됨으로써, 각막왜곡에 의한 전세계의 시력 불편환자들을 위한 차세대 치료법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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