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무역전쟁에 살얼음판
현대·기아차, 무역전쟁에 살얼음판
  • 김태현
    김태현
  • 승인 2018.11.0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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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가 10월 미국에서 소폭의 판매 회복세를 나타냈지만 중국에서는 심각한 부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투자업계 등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10월 미국 자동차 소매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9만800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또한 양사 합산 점유율 역시 7.2%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전년 동기와 비슷한 5만3025대, 기아차는 1.6% 증가한 4만5102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업계에서는 무역환경이 안 좋아지고 통상환경이 악화되고 있음에도, 현대차 투싼, 기아차 스포티지·니로 등 레저차량(RV)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세단의 부진을 상쇄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투싼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고, 코나 역시 4330대 판매됐다. 기아 스포티지는 전년 동기 대비 11%, 니로는 12% 각각 판매가 늘었다. 신차 스팅어 판매는 1345대였다.  

미국시장 판매 인센티브는 소폭 감소세를 나타내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8%의 감소세를 보였다. 기아차는 전년과 유사한 흐름을 이어갔다. 

중국시장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부진했는데 현대차의 중국도매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5% 줄어든 6만대, 기아차는 15% 줄어든 3만6000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계에서는 "현대 기아차의 중국 판매 감소와 미국 판매 정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라면서  "9월에 이어 10얼에도 중국, 미주 도매판매 부진이 해외 판매 감소를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글로벌 무역갈등과 터키 등 신흥국 경제위기 등으로 4분기에는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 증가율이 상당히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고 있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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