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인터뷰]고광현 스톤스프스튜디오 대표 “게임은 상상을 현실로 만들죠”
[스타트업 인터뷰]고광현 스톤스프스튜디오 대표 “게임은 상상을 현실로 만들죠”
  • 장인수 기자
    장인수 기자
  • 승인 2018.10.2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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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이 현실이 되는 세상 아닌가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만 봐도 생각에 잠긴 아이디어를 새로운 결과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게임도 다르지 않죠. 직접 게임을 만들어 보는 것만큼 짜릿한 경험은 없습니다.”

상상을 현실로 이룬 당찬 대학생 창업가가 있다. 놀이에 불과하던 게임에 인문학적 요소를 넣어 사용자들이 고민하고, 생각하는 게임을 여럿 출시했다. 이른바 ‘스토리텔링’게임으로 주위에 놀라움을 선사한 것. 고광현 스톤스프스튜디오 대표를 만나 대학생 창업 스토리를 들어봤다.

스톤스프스튜디오 고광현 대표

■ 창업 1년 만에 구글 스토어 상위권 진입

2016년 ‘아이원트 게임즈’로 출발한 이 회사는 지난해 4월 현재 사명으로 개명했다. ‘스톤스프스튜디오’는 지혜처럼 많은 사람들의 피드백을 받아 더 훌륭한 콘텐츠를 만들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재 이 회사는 자체 게임 개발에 더해 모바일 게임 및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클라이언트에게 소프트웨어 개발 외주 서비스를 제공한다.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14학번인 고광현 대표를 비롯해 멤버 8명 모두 같은 학교 출신이다. 오랫동안 동고동락하며 창업의 실패와 성공 신화를 맛봤다. 대부분 학업과 사업을 병행하고 있지만 둘 사이에 공통점이 있다고 믿는다. 수업에서 얻은 문화이론과 인문학적 감수성을 사업에 적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생각이다.

지난해 9월 선보인 모바일 게임 ‘잭의 추리: 호텔의 미스터리’를 론칭이 그렇다. 회사가 오랫동안 공들여 개발한 이 게임은 완전 범죄 시나리오를 설계하는 ‘범죄 자문가’와 사건을 해결하는 ‘탐정’ 각 각의 입장에서 추리 대결을 펼치는 내용이다. 범행 대상과 방법, 장소 등을 고려해 알리바이를 만들거나 이를 파헤치는 과정을 즐길 수 있다. 문화의 본질적인 요소인 ‘깊이 생각하기’를 게임에 고스란히 녹여낸 것이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잭의 추리’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인기 유료 게임 퍼즐 카테고리 1위를 비롯해 인기 유료 전체 카테고리 10위를 달성했다. 창업 1년 만에 쌓은 ‘금자탑’으로 대학생도 ‘창업 신화’를 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널리 알렸다.

고광현 대표는 “‘게임’은 상상을 현실화 시키고, 다른 사람들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라며 “처음에는 프로젝트 성격으로 친구들과 협업을 했지만 지금은 함께 사업하는 동반자가 돼 자기만의 게임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 해외서도 인지도 쌓을 것

어릴 때부터 호기심이 많았던 고 대표는 게임 잡지는 물론 여행, 문화 관련 책을 두루 접했다. 그만의 상상력은 ‘대학생 창업’이라는 현실로 이루어졌다. 게임 개발인 한창인 지금도 틈만 나면 공부에 열중이다. 더 재미있고, 의미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아이템을 발굴하는 데 마다하지 않는다.

물론 창업 신화의 뒷면에 어두운 그림자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자금과 기술력, 인적 네트워크 등 어느 것 완벽히 갖추지 않은 상황에 고 대표를 비롯한 창업 멤버들은 ‘고난의 행군’을 할 때도 있었다. 도서관과 강의실을 전전하며 게임 설계에 몰두한 경험은 사업을 실행하는 데 큰 밑천이 됐다.

사업 자금은 정부 지원으로 마련했다. 첫 작품인 ‘잭의 추리’가 특허를 출원하면서 대외적으로 인지도를 쌓은 덕분에 쉽게 도움을 받았다. 사무실은 건국대학교 창업지원단의 손길로 해결했다. 대학생 창업팀에 선정되면서 학내에 창업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교수와 교직원들의 격려도 회사를 운영하는 데 큰 자극이 됐다.

2016년, 2017년 창업선도대학 창업동아리 선정, 2018년 창업선도대학 창업아이템사업화 선정, 건국대학교 창업보육센터 학생창업 기업이다.

고 대표는 “실제 사업을 하면서 위기가 없었던 적이 없었다.”하며 “자금이든 창업 공간이든 처음에는 힘겨웠지만 결국 도움의 손길을 받을 수 있었다. 함께 하는 8명이 한뜻이 돼 하고 싶은 일을 끝까지 한다는 믿음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스톤스프스튜디오 팀원들

스톤스프스튜디오는 현재 ‘프로젝트 비커(가제)’를 개발하고 있다. 노아의 방주 컨셉으로 대홍수가 덮친 섬과 바다에서 위기에 빠진 동물들을 구출하고 항해하는 모바일 게임이다. 올해까지 유저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데이터를 바탕으로 게임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게 목표다.

향후 계획에 대해 고광현 대표는 “게임 개발과 특허 출원 등 지금까지 쌓은 인지도와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싶다”며 “상상을 현실로 만든 잠재력이 있는 만큼 꾸준한 기술 개발과 자금 확보로 대학생 창업 신화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건국대학교 창업지원단은 유망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대학 내 창업 분위기 고양으로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하여 1999년 벤처창업지원센터로 개관하였다. 학생창업 활성화 노력과 함께, 지역 협력 사업 강화를 통한 서울 동부권 지역 창업의 핵심 거점대학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중소벤처기업부 및 창업진흥원의 지원을 통해 2014년부터는 창업선도대학으로써 기술 창업 특성화, 전문적 창업 맞춤형 솔루션을 확보하여 창업에 관심 있는 대학생 및 일반인의 창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건국대학교 창업지원단은 최대 1억의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창업아이템사업화부터 대학생 창업교육, 일반인 창업교육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다. 2017년 ‘창업선도대학 창업아이템사업화 및 후속지원’에 선정된 총 25개의 기업이 사업화 지원 이후 약 100억6천만원의 매출 달성과 신규고용 61명을 포함하여 총 133명의 고용을 창출하였으며, 매년 우수한 창업자를 발굴 및 육성하고 있다. 또한 현재까지 약 65개의 창업동아리를 배출하고 있으며, 2018년 서울지역 창업동아리 왕중왕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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