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투데이 인터뷰] 몸이 답이다 "오세진 작가"
[FN투데이 인터뷰] 몸이 답이다 "오세진 작가"
  • 신성대 기자
    신성대 기자
  • 승인 2018.10.16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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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기하는 건 운명 아니라 선택하는 것이다

-몸은 특별한 사람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하는 사람이 만드는 것이다

-내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기 위한 몸과의 대화법
지난 10월 11일 [몸이 답이다]의 오세진 작가를 용인에 있는 [쉐누301] 카페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 파이낸스 투데이
지난 10월 11일 [몸이 답이다]의 오세진 작가를 용인에 있는 카페 [쉐누301]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 파이낸스 투데이
 

"체력이 있는 지금

시간을 쪼개 운동하면

더 많은 에너지를 긍적인 곳에 쓸 수 있다

그래서

나는 행복해지려고 오늘도 몸을 움직인다."

 

가을이 서서히 물들고 물든 단풍에 가을이 배어나오는 나무와 하늘이 한편의 시처럼 맑았던.  지난 11일 용인에 분위기가 좋은 카페<쉐누 301>에서 <몸이 답이다>의 저자 오세진 작가를 만났다. 오세진 작가는 운동을 좋아하고 운동 중에서도 달리기를 무척 사랑하는 사람. 운동화를 고쳐 신고 달릴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사람. 때로 그 마음엔 한편의 시심을 품은 매력적인 그런 사람이었다. 그녀를 처음 본 사람들은 참 예쁘다는 것과 선한 눈빛을 보며 참 사람 좋아 보인다는 말을 한다. 거기에 '그녀는 참 겸손하다'고 말을 덧붙이고 싶다. 단단한 내면을 지닌 그녀의 삶은 평탄하지만은 않았다.  2년 동안 한 번도 아닌 세 번의 교통사고를 당하고 그 고통스럽고 힘든 상황 속에 망가진 몸을 바로 세우고 자신의 삶을 이겨내는 이야기는 가슴 뭉클한 감동을 준다. 그리고 건강한 몸을 혼자만 가꾸어 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 전파하는 행복한 삶과 소통으로 몸과 정신 건강을 나누고 있는 긍정의 그녀를 만나본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는지?

강연하고 운동하고 교육프로그램 개발하는 것 하고 글을 쓰고 있어요. 그리고 아직 준비 단계이긴 하지만  의학전문가님들이랑 자존감에 대한 방송을 준비하고 있어요.

 

<몸이 답이다>를 책으로 쓰게 된 계기는?

 이 책을 처음부터 써야겠다고 마음먹고 글을 쓴 게 아니라 교통사고 이후에 건강을 회복하던 과정에서 몸소 느꼈던 것을 페이스북에 조금씩 올리기 시작했어요. 아마 작년 4월이나 5월부터 몸에 관련된 글들을 계속 올렸던 것 같아요. 그렇게 올리다 보니까 그 글에 공감해주신 분들이 조금씩 많이 늘어나기 시작하셨어요. 그리고 저도 운동하면서 그날그날 기록하게 됐고 기록하다보니 스스로 동기 부여도 되고 자연스레 글도 많이 쓰게 된 것도 같아요. 그리고 글을 보셨던 분들이 이왕 쓰는 거 여성으로서 여자의 몸에 대해 보여주는 비주얼만이 아닌 다른 관점에서 한번 풀어내면 참 좋겠다고 제안을 해주신 분이 계십니다. 그 중에 <몸이 먼저다>의 책을 쓰신 한근태 저자님이 적극적으로 제안해 주셨어요. 그동안 써왔던 글도 있고 해서 그 솔깃한 제안에 '그러면 이걸 한번 엮어봐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런 차에 <새라의 숲> 출판사 대표님과도 인연이 됐고, 그 인연으로 세 사람이 서로의 교집합이 되는 공통점이 있어 의기투합해서 이렇게 책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이 책을 내기 전과 후에 생활의 변화가 있으신지?

음..생각보다는 생활의 변화는 크게 없는 것 같아요.  좀 다른 점이라면 "말하는 대로 살고, 사는 대로 글을 써야 한다"  일치의 삶을 살려고 더 노력하는 게 되는 것 같아요. 이 책을 쓰기 위해 갑자기 운동을 시작한 건 아니니까요. 그동안 꾸준히 운동을 해왔고 글도 써 왔고 강연이나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비슷한 삶이니까요.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은 '어차피 나에게 운동은 평생 가져가야 생활'이라고 마음먹고 있다 보니 이 책으로 인해 생활이 확 바뀐 건 없는 것 같아요. 그래도 외적 변화는 있는 것 같아요. 감사하게도 제 강연을 듣고 운동을 시작하셨다는 분들이 많이 생겼어요. 저에게 일주일에 한 번씩 러닝 기록을 찍어서 보내주시는 분이 계시거든요. 습관이 안 된 상태에서 혼자 운동하면 포기 할 수도 있겠지만 누군가와 소통하며 실천하다 보면 서로에게 자극도 되고 시너지 효과도 생기기 마련이죠. 그 속에서 느끼는 작은 경험들이 자신을 다듬어 가는 중요한 삶의 변화가 될 테니까요. 저 한 사람으로 인해 환경이 달라지고 몸과 건강에 대한 문화가 확산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도록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몸은 특별한 사람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하는 사람이 만드는 것이니까요.
 

교통사고 이후 힘든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많이 힘들었던 건 사실이죠. 사고가 나면서 아픈 것도 아픈 것이지만 처음에는 화가 많이 났어요. 첫 번째 사고는 제실수로 벌어진  일이니까 변명의 여지가 없었지만 두 번째, 세 번째 사고는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뒤에서 달려오는 차를 도저히 피할 수 없어 난 것이니까 더 억울했어요.  자꾸 드는 생각은 왜 나 한 테만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까사람들 말처럼 액땜이라도 해야 하나한 번도 아니고 세 번씩이나 이런 일들이 자꾸 반복 된다는 생각 때문에 더 화가 났어요. 그리고 사고로 인해 그동안 준비했던 일들이 고스란히 올 스톱이 되었고 몸이 움직일 수 없을 만큼 아프다는 이유로 모든 걸 놓아야 된다는 현실이 내 발목을 잡는 것 같았어요.  그러나 절망이 깊을수록 희망은 더 가깝다고 했던가요? 그런 와중에 갑자기 다른 생각을 먹기 시작했어요. 이왕 이렇게 된 거 여기서 주저앉을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든 거죠. 그렇다면 이 상태에서 '내가 가장 건강해질 수 있는 것가장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 를 고민을 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생각에 생각의 꼬리를 물고 자문하면서 얻은 답은 현재의 상태에서 내가 조금 더 나아지고 행복해지고 건강해지는 방법은 운동 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어요. 그렇게 결정 하면서 재활 치료도 하게 되고 ,통증치료도 하면서 서서히  몸을 움직이게 되었어요. 운동을 시작하면서 내 몸이 살아나는 듯 했어요. 그렇게 꾸준히 운동을 했더니 건강이 조금씩 나아지고 쉬었던 몸의 기능이 점점 돌아오는 것이 '이제 내가 살았구나' 하고 느껴지더라고요. 점점 몸이 나아짐을 경험하면서 더 열심히 하게 되고 운동을 통해 내면적인 힘도 생겨 긍정의 마음으로 바뀌었고 스스로의 삶도 자가발전이 되는 것 같았어요. 사고 이후에 힘들어 주저앉기보다 운동만이 살길이라고 마음을 바꾼 것은 큰 행운이었던 것 같아요. 물론 '모든 일에 결정은 내가 내리고 그 일을 선택했으면 내가 책임을 진다'는 평소의 철학이 맞아 떨어진 것 같아요. 누구나 어려움에 처할 수 있겠지만 이미 벌어진 일 되돌릴 수 없다면 "현재의 상황에서 가장 좋아질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한다면 그 어려운 상황들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사고 후 운동은 어떻게 하셨는지?

계속 아픈 몸으로 살 수는 없잖아요. 몸이 망가지고 마음도 힘든 시간이었지요. 그렇다고 그대로 멈추어 있을 수는 없었어요. 그래서 사고의 충격으로 수축되고 경직된 몸의 근육을 풀어주고 틀어진 몸을 바로잡기 위한 운동을 시작했어요. 아플 때는 잘 느끼지 못했었는데 건강을 잃으니까 오히려 더 건강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더라고요. 사고의 영향도 있었겠지만 그 보다는 사고 전부터 열심히 해 온 운동 덕분에 건강에 대해 더 절실했던 것 같아요. 운동은 달리기를 많이 해요. 물론 걷기도 하고요. 다른 분은 어떨지 모르지만 저는 달릴 때가 가장 행복 하더라고요.  달리다 보면 복잡한 머릿속도 정리가 되고요. 암튼 절실함으로 하다 보니 운동은 내 몸에 착 달라붙은 옷처럼 익숙해져 버렸어요. 이제는 하루라도 운동을 거르면 몸이 찌뿌둥해서 오히려 몸이 불편함을 느껴요. 운동을 자주 못 하시는 분들은 잘못 느낄 수도 있겠지만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일수록 운동을 할 때와 하지 않을 때 몸의 반응이나 소리를 확실히 느끼거든요. 운동은 시작하기가 어렵지 마음먹고 몸을 움직이다 보면 습관이 되고 어느 정도 습관이 되면 아무리 말려도 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운동 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스트레칭이에요. 부상 위험을 낮추고, 근육통도 예방되고,  피로회복 등에도 좋아요. 그래서 저는 스트레칭은 매일매일 잊지 않고 해요.

 

운동을 포기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을 텐데

처음부터 운동을 하지 않았다면 아마 포기를 했을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사람의 습관이란 것이 무서운가 봐요. 내 몸에 운동 유전자가 이미 형성돼서 그런지 거부감은 없었던 것 같아요. '포기하는 순간 끝이다'는 것을 느꼈으니까요. 운동을 하면서 바벨을 들거나 덤벨을 들 때 늘 듣는 말은 '남은 2개를 끝가지 들어 올려야 오늘 운동한 마지막을 다 가져가는 거예요'라는 것이었어요. 저를 지도해주시는 <뉴발란스>코치님들도 늘 하는 말이 '한 시 간 훈련 중에 50분 동안 해온 게 있는데 그 마지막 10분을 못 견뎌 포기하게 되면 그날을 다 잃어버리는 겁니다'라고요. 10분을 해야 오늘 훈련한 모든 것을 가져갈 수 있고 그래야 본인 것이 된다는 거에요. 그런 얘기를 들으면 저 역시도 힘은 들지만 하나라도 더 하자 이런 생각으로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모든 게 자기와의 싸움이죠. 달리기뿐만 아니라 삶도 그렇지 않을까 싶어요. 하지만 운동은 적어도 자기와의 싸움에서 누가 적인지는 알잖아요. 하루 쉬게 되면 이틀을 쉬게 되고 이틀 쉬게 되면 일주일을 쉬게 되니까요. 쉬지만 않으면 되니까요.

 

달리기를 하면 무릎이나 연골이 상할까 염려들을 하시는데?

네 그렇게들 많이 알고 계시더라고요. 저도 그런 질문을 많이 받게 되는데 몇 달 전에  어느 TV 프로 <생로병사의 비밀>을 보게 되었어요. 거기서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이야기가 나와 관심 있게 봤어요. 방송에서 전문의가 나와서 실험 결과를 보여주는 장면에 눈이 가더라고요. 많이 달리면 무릎이나 연골이 닳아 나중에 힘들어진다고 생각하시는데 꼭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그런 내용이었어요. 하나의 실험에서 꾸준히 달리기 해 온 어머니와 그렇지 않은 어머니 두 분의 연골과 골밀도를 검사를 해 보니까 꾸준히 운동 해 온 어머니가 훨씬 건강하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더라고요. 그 결과를 보면서 단지 달리는 것만으로 무릎이나 연골이 닳아진다는 염려는 않으셔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또 하나 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걷는 것도 중요해요. 걷는 것도 배워야 되더라고요. 걸을 때는 바른 자세로 걸어야 되고요. 어깨선이 빠지고 배가 나온 상태로 걷게 되면 중심축이 뒤로 무너졌기 때문에 어깨선을 살짝 기울이셔야 되고 올바르게 힘들이지 않게 걸어야 되는 방법들이 있어요.  바르게 걷는 주법이나 이런 것들을 배워 두시면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마포나비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는 오세진 작가. 사진/ 파이낸스 투데이
마포나비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는 오세진 작가. 사진/ 파이낸스 투데이
 

 

글이 안 써질 때 어떻게 하시는지?

 글을 쓸 때 글이 잘 안 풀리면 운동하며 놀아요. 그러다 다시 작업을 하고 또 글이 안 써지면 하던 일을 미련 없이 내려놓고 작업하던 내용과 전혀 상관없는 책들 읽어요. 오늘도 여기 오기 전에 책을 내려고 준비하는 어느 예비 작가님을 만났는데 그분이 쓰고자하는 에세이가 있고 그 에세이와 비슷한 유형의 책을 그 분은 열권 정도를 미리 읽고 있다고 말하더라고요 그것은 그분의 방식이니까 '아 그러시구나' 했어요. 하지만 저는 글을 쓸 때  그게 잘 안 돼요. 물론 몸과 마음에 관련된 책들을 많이 보긴 하지만 작업의 진도가 안 나가거나 안 풀릴 때는 책장으로 달려가 고전을 보거나 전혀 다른 시집을 보면서도 마음에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중에 시집을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읽었던 책 중에서 자신을 변화 시킨 책이 있는지?

나를 변화시킨 책이요? 그때그때 다르긴 해요 그리고 저는 늘 '제가 책을 선택하는 게 아니라 책이 나를 선택한다'라고 얘기 하거든요. 제가 어떤 글을 필요로 하거나 어떤 이야기를 듣고 싶을 때 책장 앞에 서 있으면 책이 저에게 오라고 막 손짓을 해요 하하.. 그러면 그 책장에서 책들을 꺼내어 읽다 보면 책 속에 내가 원하는 문구나 구절들을 만나게 되거든요. 그럴 땐 참 행복하더라고요. 그리고 책은 고전도 읽지만 주로 시집을 많이 보거나 그렇지 않을 때는 아포리즘이 담긴 글들을 즐겨보는 편이예요. 이런 책들은 책 속에 딱히 '이것이 정답이다'하고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그 문장이나 구절 속에 담긴 내용을 음미하다 보면 제 나름대로의 해석으로 마음의 위로를 받기도 해요. 읽었던 책중에서 오은 시인의 <유에서 유>라는 시집을 정말 좋아합니다. 시인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그 시의 성찰의 깊이도 느낌도 성향도 맞는 것 같아서 더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그리고 좋아하는 에세이는 천양희 작가님의 <작가수업>입니다. 천양희 작가님은 본인의 업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책 속에 잘 담았는데 그 내용들은 어떤 업이든 다 적용이 가능하더라고요. 제가 강의를 하면서 힘들거나 아니면 강사에 대한 고민을 했을 때 이 책을 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철학에 관심이 많이 있는 것 같으신데?

제 책장을 보게 되면 철학이나 심리에 관련된 책이 많아요. 처음에 전공을 선택을 한다고 했을 때 '철학'을 선택하니 아는 분들이 '기업교육이나 코칭심리나 소통커뮤니케이션 관련 학과들도 많은데 왜 거기 가?" 라는 얘기들을 많이 했어요. 저는 학과를 선택 할 때 단순히 미래의 전망을 보고 간 것이 아니라 철학이나 심리에 대한 관심이 많이 있었고 또 그런 책들을 보면 좋았어요.  제가 힘들 때나 마음으로 위안이 필요 할 때 책장에서 꺼낸 책들이 주로 철학적 기반을 가진 책들이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직접 공부해 봤으면 좋겠다'하는 생각으로 시작을 하게 되었어요. 첫 학기 과목이 교육 사회 철학 쪽이다 보니 배우시는 분들이 공교육에 있는 학교 선생님들이나 사교육에 있는 학교 원장님들이 대부분이었어요. 저처럼 기업교육을 하거나 강연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어요. 그러고 발제를 하거나 토론을 하거나 할 때도 주제가 현재 학교 교육에 대한 문제나 이걸 철학적 문제로 접근 하다 보니 익숙지 않은 내용이 않아 많이 힘들었어요. 그래서 첫 학기 때에 '내가 전공을 잘 못 선택했나? ' 라는 자괴감도 들었어요. 그렇게 큰 그림을 이해하는데 까지 시간은 걸렸지만 관련된 책들을 보며 공부하다 보니까 조금씩 매력을 발견하게 되더라고요. 알지 못했던 것을 이해하다보니 닫혔던 마음이 치유가 되고 점점 내 공부가 되더라고요 . '인문학이나 철학이란 학문이 사람의 마음을 이렇게 움직이는구나!싶어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비슷한 경험을 겪은 분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은?

누구에게나 삶의 의지는 있다고 생각해요. 살아가고자 하는 그 의지만 포기하지 않으면 된다고 말하고 싶어요.  사는 것도 다양한 방법이 있고 같은 환경에 처했어도 정반대의 삶을 사는 사람도 있거든요.  결국에는 모든 것이 삶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생각해요. 얼마만큼은 자기 삶에 대한 절실함이 있는가가 중요하다고 봐요. 외형적으로 처한 상황 때문에 자신의 삶을 포기한다는 건 비겁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그런 상황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자기 자신 만큼은 자신이 보듬어 줘야 한다'고 저는 생각해요.  저도 교통사고 말고도 여러 힘든 일이 있었지만 그때도 '죽고싶다거나 죽어야 되겠다' 는 생각은 하지 않았어요. 그냥 앞을 바라 봤어요. 제 지인 중에도 교통사고를 당해 얼굴이 함몰 된 언니가 있었어요. 그 언니조차도 물론 2년 정도는 거울을 보기는 힘들었지만 결국에는 극복하고 지금 부자연스런 얼굴이기는 하지만 그 상황에서도 잘 웃고 어떻게든 자기 삶을 더 아름답게 살아가려고 노력하더라고요. 어려운 상황에 포기하는 건 운명이 아니라 선택인 거니까요.

 

책을 쓰면서 하고 싶었던 말은 무엇인지 ?

제가 쓴 처음 책이 소통에 관련된 책이었고 두 번째 책이 개인의 핵심가치의 책이었고 , 세 번째가 몸에 관련된 책이에요. 그러다보니 네가 잘 하는 분야에 집중적으로 하지 왜 또 다른 분야에 시간을 낭비하니? 혹은 전문분야가 왜 이리 많냐?” 이렇게 염려와 호기심으로 물어보세요. 하지만 저는 이 세 개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요. 소통관련해서는 타인과의 소통 이전에 내 몸과의 소통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 책에서 다루고 있고요. 핵심가치 측면에서 이야기 한 것은 결국 핵심가치는 내 삶의 중심에 있고 찾고자 하는 많은 답은 이미 내 안에 있으니 내 안에서 그 가치를 발견해서 나답게 사는 것이거든요. ’남처럼 포장하면 초라해지지만 나답게 무장을 하면 대단히 강해진다는 이런 내용을 말하고 있어요. 결국 이 책에서 몸이 답이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자유롭게 사는 게 건강의 최고 자유이고 또 자유 중에 몸의 자유가 으뜸이다'라고 썼어요.

내 자신의 길을 가기 위해 중요한 것은 본인의 체력이고, 그 체력을 바탕으로 더 많은 경험을 쌓는 것이고, 그 경험들이 결국에는 본인의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지요. 스토리가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삶에 영향을 미치고 그 영향으로 그 삶이 행복해지는 원리라는 것이지요. 그래서 자신만의 스토리는 중요해요. <몸이 답이다>는 책을 읽은 분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자신이 경험한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멋진 인생의 작가가 됐으면 좋겠어요. 책을 쓰면서 독자들께 이런 마음을 전하고 싶었어요.

 

몸이 답이다 ㅣ 오세진 지음 ㅣ 새라의 숲 ㅣ 정가 13.500원

몸이 답이다
ㅣ 오세진 지음 ㅣ 새라의 숲 ㅣ 정가 13.500원

 

 

 오세진 작가는 국내 최초 커뮤니데아 마스터코치이자 엠힐링커뮤니케이션센터 대표로, 고려대학교에서 교육사철학을 전공하고 있다. 인문학적 사유 체계 중 하나인 음양오행을 소통과 접목한 독창적인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 , 우리에 관한 관심에서 시작된 행복한 삶에 대한 철학을 기술과 기교보다는 본질과 태도에 근거해 전하는 강의를 하며 유명세를 탔다. 저서로는 소통의 본질과 핵심을 밝혀내고, 힐링과 치유의 시너지를 창조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커뮤니데아와 가치 있는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과 나답게 사는 행복한 삶에 대한 진심어린 조언이 담긴 기록인 호모코어밸리우스가 있다.

 

신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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