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디캠프의 스타트업 지원,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라는 말이 무색
아쉬운 디캠프의 스타트업 지원,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라는 말이 무색
  • 인세영 기자
    인세영 기자
  • 승인 2018.10.05 12:5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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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는 오는 18일,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과 협업하여 '비즈니스 레벨업'을 주제로 디클래스(D.CLASS)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디캠프에서 주최하는 디클래스(D.CLASS)는 스타트업에게 홍보.마케팅, 브랜딩, 법무.법률, 투자, 조직 관리 등의 전문가를 연결시켜 주는 소규모 프로그램이다.

이번 디클래스는 4차 산업,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새로운 기술들이 도입 되며 주목 받고 있는 클라우드, 안정성 있는 인프라로 업무 효율성을 책임지는 그룹웨어, 마케터가 주목하는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전문가가 참여해 정보 전달 세미나와 스타트업 맞춤형 컨설팅이 가능한 개별 미팅을 함께 진행한다. 

세미나에서는 △클라우드 스마트하게 사용하는 법 △그룹웨어로 업무효율 레벨업 △효과적인 스타트업 마케팅을 위해 플랫폼과 협업하는 방법  등 스타트업을 위해 제공하는 각종 전문 서비스와 업그레이드된 기술활용 현황을 공개한다. 

일부 선발된 스타트업은 개별 미팅에서 △기술(컴퓨팅, 네트워크, 보안 스토리지), △그룹웨어(메일링, 드라이브, 보안), △마케팅(온라인 툴) 분야에서 비즈니스에 맞는 최적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 받을 수 있다. 

디캠프 김홍일 센터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참여 스타트업이 즉시 적용 가능한 실무적인 전문 정보를 얻고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이 쌓아온 다양한 성공사례를 벤치마킹 하여 한 발짝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은행권의 이름을 빌려 대대적인 투자를 할 것 같은 디캠프가 너무 소소한 행사에 매달리고 이를 언론에 홍보하는 데에만 열을 올리는 것 아니냐는 날 선 의견을 내놓고 있기도 하다. 스타트업에게 이렇다할 큰 투자를 하고 있지 않다는 뜻이다.  

실제로 디캠프가 최근에 내놓은 보도자료 혹은 언론 뉴스를 살펴 보면 거의 대부분 행사 개최나 대기업과 손잡고 소소한 이벤트를 기획한 것이 주력이다. 각국 관계자를 모아놓고 모임을 개최하는 것은 스타트업 투자와 이렇다할 관련이 없어보이기는 마찬가지다. 

현역 스타트업 종사자들에게 느껴지는 디캠프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라는 정체성에 걸맞지 않게 각종 이벤트 개최 등 소소한 사업에만 많은 홍보를 할애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스타트업 종사자들 사이에서는 디캠프를 포함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나 벤처 캐피털, 그리고 창업관련 주관기관에서 개최하는 '스타트업 경연대회' 식의 이벤트로는 더 이상 배고픈 스타트업들에게 필요한 현실적인 지원 방안이 되지 않고, 단지 주최측의 자사 홍보 이벤트에 지나지 않는다는 평가가 내려진지는 이미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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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디캠프 2018-10-05 13:14:32 (49.1.***.***)
동의합니다. 굉장히 현실적인 기사네요. 보여주기식 이벤트 이제는 그만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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