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드랑이냄새 액취증, IST멀티제거술로 치료 가능
겨드랑이냄새 액취증, IST멀티제거술로 치료 가능
  • 정욱진 기자
    정욱진 기자
  • 승인 2018.09.2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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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이 된 박 모씨(29세)는 오래 전부터 자신의 겨드랑이에서 수시로 나는 냄새 때문에 사람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하고 주변 눈치를 보고 있다.

여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겨드랑이에서 시큼한 냄새가 지속적으로 나타나서 이에 그는 병원을 찾기에 이르렀고 박씨의 병명은 ‘액취증’으로 밝혀졌다.

액취증은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된 물질이 불쾌한 냄새를 풍기는 질환을 말한다. 이 질환은 분비물질로 인해 옷이 젖거나 불쾌한 냄새가 발생하여 일상생활에 큰 불편과 스트레스를 유발하기 때문에 예방과 치료가 필요하다.

액취증은 겨드랑이 부위의 땀샘 중 아포크린샘에서 분비되는 땀이 원인이다. 처음에는 냄새가 나지 않지만 피부표면으로 배출되면 피부표면에 상재하는 세균에 의해 분해되어 지방산과 암모니아를 생성하게 되는데 이때 특유의 냄새가 발생한다.

젊은 성인에서 주로 발생하는 액취증은 여름철에 더 심하며 동양에서는 가족력을 보이는 사례가 많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는 질환으로 꼽힌다.

액취증의 진단 방법은 다양하지만 한계성이 있으며 대부분 냄새를 맡아 쉽게 진단할 수 있다. 샤워 후 약 2시간정도에 주로 사용하는 팔의 겨드랑이 밑을 거즈로 문지른 다음 전방으로 30cm 거리에서 거즈의 액취를 맡을 수 있으면 치료가 요구되는 액취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

액취증의 치료는 크게 비수술적 방법과 수술적 방법으로 나뉜다. 비수술적 방법인 보존적 치료로는 크게 증상의 개선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대부분 수술적 치료가 요구된다.

최근의 수술적 치료로는 아포크린 땀샘으로 인한 액취증의 근본 원인을 여러 단계에 걸쳐 제거하는 'IST 멀티제거술'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클린유 액취증클리닉의 배준 원장은 "IST멀티제거술은 1시간 내외의 수술시간이 소요되며 국소마취 하에 진행된다"면서 "재발, 흉터, 통증 걱정을 최소화한 간단한 치료법으로 별도의 입원은 필요하지 않고 가벼운 일상생활이 바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IST 멀티제거술은 안전을 중시한 국소마취와 함께 수술이 진행된 후 사후 관리까지 동반돼야 한다.
배준 원장은 “액취증은 사람의 건강상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질환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거나 타인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으며, 증상이 심화될 경우 대인기피증과 우울증까지 야기할 수 있어 치료할 필요가 있으며 최근에는 과거에 비하여 비교적 간단하게 수술적 치료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액취증으로 인해 수술을 고민하고 있다면 오랜 수술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의료진이 집도하는지, 개인의 증상에 대해 맞춤 진료 서비스가 시행되는지, 첨단 치료장비가 구축돼 있는지 등을 꼼꼼하게 따져 본 후 병원을 선택하는 주의가 필요하다.

액취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통풍이 잘 되는 면 소재의 옷을 입고 샤워를 자주 해야 하며 겨드랑이 털이 많은 경우 제모를 하고 살균 성분이 포함된 피부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땀 분비를 억제해주는 데오드란트의 사용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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